[뉴시안= 이태영 기자]대학생들은 ‘지방대 의대’보다 ‘서울대 공대’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간판 vs 잘 맞는 학과’에 대한 질문에는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다.

AI매칭 채용콘텐츠 플랫폼 캐치가 상위권 대학 취준생 1565명을 대상으로 수험생으로 돌아간다면 ‘서울대 공대 vs 지방대 의대’를 주제로 서베이를 진행한 결과, ‘서울대 공대’를 선택한 비중이 60%로 우세하게 나타났다.

대학 선택 때 ‘대학 간판’과 ‘잘 맞는 전공’ 중 무엇이 더 중요하냐는 질문에는 ‘대학 간판’이 51%, ‘잘 맞는 전공’이 49%로 팽팽하게 의견이 갈렸다.

‘대학 간판’을 선택한 이유로 ‘상위권 대학일수록 취업이 수월해서’가 60%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전공은 전과 등 변경이 쉽기 때문에’가 24%, ‘전공을 살려 취업하는 경우는 드물어서’가 10%였다. 이외에 ‘전공 트렌드는 빠르게 바뀌기 때문에’, ‘네트워크 구축’, ‘학업 분위기’ 등의 의견도 있었다.

‘잘 맞는 전공’이 더 중요하다고 답한 이유로는 ‘전공이 직업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가 56%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적성에 맞는 공부를 할 수 있어서’가 33%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전공에 따라 선호 대학이 달라지기 때문에(5%)’, ‘대학 간판은 이름에 불과하기 때문에(4%)’ 순으로 나타났다.

수능 이후 가장 의미 있었던 일에 물은 결과 ‘국내외 여행’이 32%로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다. 이어서 ‘아르바이트’가 24%로 2위, ‘휴식’이 19%로 3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자격증 취득(9%) ▲연애(7%) ▲운동(5%) ▲외국어 공부(2%) 순으로 나타났다.

진학사 캐치의 김정현 부문장은 “수능을 앞두고 고민이 많을 수험생에게 참고가 되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해당 설문을 기획했다”라며 “대학과 학과는 향후 취업과 진로 선택에도 큰 영향을 주는 분야인 만큼 자신의 가치에 따라 신중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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