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자동차 수출 금액은 총 580억 달러를 기록하며 작년 수출실적을 돌파했다. 경남 창원시 마산가포신항에서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자동차 수출 금액은 총 580억 달러를 기록하며 작년 수출실적을 돌파했다. 경남 창원시 마산가포신항에서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이태영 기자]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자동차 수출 금액은 총 580억 달러를 기록하며 작년 수출실적(541억 달러, 연최고)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수출 목표인 570억 달러 역시 상회하는 실적이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월간 자동차 수출’은 작년 7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6개월 연속 전년동월 대비 증가했다. 10월 수출액은 역대 10월 중 최고인 59억 달러다. 특히 전기차 등 친환경차 및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프리미엄 차량 수출이 확대되면서 수출단가의 상승 또한 두드러지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0월 자동차 생산은 34만1000대(전년동월 대비 +3.9%)를 기록했으며, 올 연말에는 2018년 이후 5년 만에 연 생산 400만대돌파가 예상된다.

10월 내수 시장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2.1% 감소한 14만1000대의 차량이 판매됐다. 특히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79%의 성장세를 보이며 친환경차 시장을 주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리아세일페스타(∼11월30일) 기간 완성차 업계에서는 최대규모 할인(최대 17%)을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소비자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한편 국내 시장에서의 판매량 진작 등이 기대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 7월 대구(전기차 모터), 광주(자율차 부품)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안정적 공급망 구축 지원과 동시에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 확대, 전기차 부문 통상이슈 적극 대응 등을 통해 우리 자동차 업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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