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5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16 프로에는 새 배터리가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맥루머스]
오는 2025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16 프로에는 새 배터리가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맥루머스]

[뉴시안= 조현선 기자]오는 2025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16 프로에는 새 배터리가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0일(현지시각) IT 전문 매체 맥루머스는 팁스터 코스타미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X(옛 트위터)를 인용해 "아이폰16 프로에 재설계된 배터리가 탑재된다"고 보도했다.

전날 코스타미는 아이폰16 프로로 추정되는 제품에 탑재될 초기 시제품 배터리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 따르면 새 배터리는 3355mAh 용량의 LCV 4.48(충전 제한 전압) 등이 특징이다. 커넥터도 다시 설계됐다.

또 가장 큰 변화는 앞서 출시된 아이폰에 탑재된 배터리의 검정색 포일 케이스가 반투명 금속 케이스로 바뀐 점이다. 부품 무게는 변함 없지만 배터리의 열 효율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애플은 이같은 발열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애플워치7 시리즈에 금속 케이스를 채택한 바 있다.

새로 공개된 부품 사진은 애플이 아이폰 과열 현상을 막기 위해 새 발열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나왔다. 

앞서 코스타미는 "애플이 디바이스 과열 문제 해결을 위해 아이폰16 시리즈의 그래핀 열 시스템을 연구하고 있다"며 "아이폰16 프로 시리즈도 이같은 문제로 금속 소재의 케이스로 교체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래핀은 기존 방열판에 사용되는 구리를 능가하는 높은 열전도율을 가지고 있다. 애플은 열 방출을 위한 소재에 대한 특허를 지속적으로 출원하는 등 기기 열 관리를 위해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

이같은 움직임은 올해 아이폰15 시리즈에서 제기된 과열 문제에 대한 대응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출시된 아이폰15 시리즈 중 프로·프로맥스 모델이 통화나 페이스타임 이용 시 금방 뜨거워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애플은 "최신 iOS 17 소프트웨어의 버그와 일부 타사 앱으로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기기 설정과 사용자 데이터 복원에 더 오랜 시간이 걸려 처음 며칠 동안 기기가 뜨거워질 수 있다"면서 새 운영체제인 iOS 17.0.3을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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