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손흥민이 아스톤 빌라 전에서 사상 처음으로 3골이 모두 오프 사이드로 취소되는 불운 속에 팀도 역전패를 당해 5위로 밀려났다.

토트넘은 26일 오후 11시(한국시각)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아스톤 빌라와 2023~20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역전패 당했다.

토트넘은 3경기 연속 역전패를 당해 8승2무3패(승점 26)로 5위로 밀려났고, 3연승을 올린 아스톤 빌라는 9승1무3패(승점 28)로 4위가 됐다.

손흥민은 전반 44분, 후반 14분, 후반 44분 각각 골을 기록했지만, 3골 모두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취소가 됐다.

토트넘은 지난 7일 첼시(1대4 역전패), 11일 울버 햄튼(1대2 역전패) 전처럼 아스톤 빌라전도 먼저 골을 넣고도 역전패를 당했다.

전반 22분 로셀로가 자신의 시즌 첫 선발 경기에서 첫 골을 터트려 토트넘이 1대0으로 앞서 나갔다.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로셀로가 감각적인 왼발 발리슛으로 골로 연결했다.

주심이 전반 추가 시간을 6분이나 줬고, 추가 시간이 끝나갈 무렵인 전반 51분 빌라의 동점골이 나왔다.

프리킥 상황에서 루이스가 박스 안으로 프리킥을 날렸고, 토레스가 헤더로 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의 항의로 VAR이 있었지만 온 사이드로 판정됐다.

후반 15분 빌라의 역전 결승골이 나왔다.

왓킨스가 틸레망스와 2대1 패스를 한 후 반박자 빠르게 슈팅을 해서 골을 성공시켰다.

토트넘은 주전 센터백 2명의 공백이 뼈아팠다.

판더팬은 부상으로 빠졌고, 로메로는 첼시 전에서 다이렉트 퇴장으로 3경기 출장정지 징계로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에릭 다이어와 에메르송이 센터백으로 출전하고 있지만,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의 에릭 다이어는 포스데코글루 감독이 발이 너무 느리고 리딩 감각도 떨어져 일찌감치 전력 외 선수로 분류해 놓았고,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의 오른 발 잡이인 에메르송의 주 포지션은 오른쪽 풀백이다. 에메르송은 1대1에 약점을 보이고 있다.

<유럽축구 한국선수들 소속팀 경기 결과>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1대2 아스톤 빌라(손흥민)

28일 오전 5시 풀럼 대 울버 햄튼(황희찬)

리그 1

파리생제르맹 5대2 모나코(이강인 결장)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1대0 퀼른(김민재)

프랑크푸르트 2대1 슈투트가르트(정우영 결장)

호펨하임 1대1 마인츠(이재성)

슈페르리가

11월28일 오전 3시 실케포르 대 미트윌란(조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