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로봇이 새 협동로봇 UR30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유니버설로봇]
유니버설로봇이 새 협동로봇 UR30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유니버설로봇]

[뉴시안= 조현선 기자]유니버설로봇이 새 협동로봇을 내놨다. 협동로봇으로 산업을 재정의하기 위해 한 번의 움직임으로 전환 시간을 단축하고, 생산을 극대화하려는 유니버설로봇의 의도가 집약된 제품이라는 평가다. 오는 2024년 1월 출시 예정이다.  

글로벌 협동로봇 전문 기업 유니버설로봇이 협동로봇 신제품 UR30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UR30은 유니버설 로봇의 차세대 협동로봇 시리즈 중 두 번째 제품이다. 가반하중(협동로봇이 들어올릴 수 있는 최대 무게) 30kg로 시중에 출시된 협동로봇 중 최대치를 자랑한다. 지난해 12월 공개된 UR20(가반하중 20kg)과 동일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이날 킴 포블슨 유니버설로봇 CEO는 “UR30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꾸준한 혁신을 거듭하는 유니버설로봇이 자동화 여정에 있어 한 단계 도약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UR 시리즈의 특징인 다양성과 사용성을 갖춰 컴팩트한 크기로 셀 사이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고, 거의 모든 규모의 작업 공간에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63.5kg에 불과한 무게에도 뛰어난 양력을 제공한다. 또 우수한 모션 제어를 통해 대형 페이로드를 완벽하게 배치할 수도 있다. 더 높은 가반하중과 유연성으로 산업자동화에 있어 새로운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설명이다. 

또 고하중 제품 자재 취급 및 팔레타이징은 물론 머신텐딩, 자재 취급, 높은 스크류 드라이빙 등 다양한 작업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중 협동로봇 제품 중 가장 무거운 수준인 30kg의 가반하중을 이용해 동시에 여러 개의 그리퍼를 사용할 수 있어 머신텐딩 작업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또 더욱 크고 높은 토크의 공구를 처리할 수 있고, 안정 모드 기능을 통해 직선적이고 일관된 스크류 드라이빙으로 자동차 산업군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킴 포블슨 CEO는 “전 세계적으로 모든 산업군에서 생산 측면에 있어 더욱 민첩한 제조와 모듈화를 지향하는 추세”라며 "UR30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시장 수요를 충족할 뿐만 아니라 미리 예측해 기업이 시장 수요에 효과적으로 적응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니버설로봇은 현재 UR30에 대한 사전 주문을 진행 중이다. 일본 도쿄에서 29일(현지시각) 열리는 iREX 무역 박람회를 통해 UR30의 자재 처리 기능을 시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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