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월 말 기준 사업체종사자 수가 많은 산업은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98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음식점업(사진, 84만2000명), 병원(65만3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DB]

[뉴시안= 이태영 기자]올 4월까지 사업체종사자 수가 많은 산업은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1월부터 산업소분류별 사업체 종사자 수를 생산·공표한다. 220개 산업소분류별로 세분화된 사업체 종사자 수를 생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 4월 말 기준 사업체종사자 수가 많은 산업은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98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음식점업(84만2000명), 병원(65만3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 폭이 큰 산업은 음식점업(5만6000명),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2만9000명)이다. 감소 폭이 큰 산업은 입법 및 일반 정부 행정(-1만6000명), 그 외 기타 개인서비스업(-1만3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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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최신 산업별 사업체종사자수는 매월 사업체노동력조사에서 산업대·중분류 수준에서 발표하고 소분류 수준은 1년 이상 경과된 전수조사자료를 활용했기 때문에 시의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수년간 추정방법 연구 및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표본수가 가장 많은 지역별사업체노동력조사 자료(연 2회)를 활용해 최신의 산업소분류별 종사자 수를 생산키로 했다.

고용부는 이러한 통계가 세부 산업별 동향 파악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최근 수주 호황인 조선업 종사자 수 동향 파악을 위해 기존에는 중분류인 ‘기타운송장비 제조업’을 봤다면 앞으로는 소분류인 ‘선박 및 보트 건조업’으로 확인이 가능하다”며 “코로나19 회복에 따라 업황 개선 중인 여행업 종사자 수도 확인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편도인 고용부 고용지원정책관은 “이번 공표는 각 산업의 세부영역별로 상세한 종사자 수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의성 있는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노동시장에서 요구하는 신뢰성 높은 통계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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