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일 충남북부 상공회의소에서 ‘중소기업 현장 간담회’를 열고 중소기업 대표들로부터 경영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사진=뉴시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일 충남북부 상공회의소에서 ‘중소기업 현장 간담회’를 열고 중소기업 대표들로부터 경영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이태영 기자]금융위원회 김주현 위원장은 1일 "중소기업이 제시하는 의견을 적극 반영해 조만간 실효성 있는 중소기업 지원 방안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충남북부 상공회의소에서 ‘중소기업 현장 간담회’를 열고 중소기업 대표들로부터 경영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 대표들은 고금리로 인한 이자비용 증가, 고물가와 공급망 재편 등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ESG 경영을 위한 그 동안의 노력들과 신규 설비투자에 대한 수요를 언급하면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부분에 대한 정책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IBK 경제연구소 서경란 중기산업연구실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3고 현상 지속,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내년 중소기업 경영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며, “중소기업의 고금리 부담과 물가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로 인한 애로가 큰 상황이라고 진단하면서, 자금 공백을 보충할 수 있는 맞춤형 금융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 위원장은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지난 1월 11일 발표해 공급중인 80조원 규모의 금융지원 방안에 대해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재점검하고, 현재 상황에 맞도록 조건과 우대혜택 등을 보완하고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오는 7일 부산을 찾아 중견기업 대표들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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