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11월 30일 강원광역푸드뱅크센터에서 지역농가와의 상생을 위한 ‘MG어글리푸드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11월 30일 강원광역푸드뱅크센터에서 지역농가와의 상생을 위한 ‘MG어글리푸드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뉴시안= 이태영 기자]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11월 30일 강원광역푸드뱅크센터에서 지역농가와의 상생을 위한 ‘MG어글리푸드(못난이 농산물) 지원사업’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산하 푸드뱅크와 추진됐으며,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총 5000만원의 지원금을 기부했다. 기부금을 통해 구매된 어글리푸드는 취약계층에 대한 신선식품 지원을 위해 사용됐다.

‘어글리푸드’는 지역농가에서 생산된 농산물 중 맛과 영양은 우수하나 모양‧크기 등 단순요인으로 등급외 분류된 농산물을 의미한다.

겉모습과는 달리 신선함과 맛 등 품질에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농가에서는 상품가치를 인정받지 못해 폐기하거나 헐값에 유통되고 있다. 더욱이 매년 이러한 어글리푸드를 폐기하기 위해 연간 6000억 원의 비용과 탄소배출이 이뤄져 환경적으로도 문제가 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올여름 집중호우와 폭염, 이상기후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은 농가와의 상생은 물론 취약계층의 건강한 먹거리 지원을 위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상대적으로 농가 지원이 부족한 강원과 전남지역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했으며, 총 1500명의 취약계층에게 신선식품을 지원해 건강한 겨울나기를 응원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지역농가와 취약계층 지원을 넘어 소비자들에게 어글리푸드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새마을금고와 중앙회는 매년 창립기념일인 5월 25일을 지역상생의 날로 지정, 지역금융협동조합의 정체성 실현은 물론 더불어 성장하는 공동체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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