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프로구단은 선수들의 인기도를 대부분 ‘유니폼 판매’로 평가한다.

프랑스 ‘리그 1’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 유니폼’이 팀의 간판 킬리안 음바페를 앞선 것으로 보도 되고 있지만, 온라인 판매일 뿐이고, 오프라인까지 포함하면 아직까지는 킬리안 음바페의 유니폼이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

지난 10월 유럽프로축구 팀들 전체 유니폼 판매량에서도 손흥민은 5위에 올라 있으나 이강인은 아직 10위 안에도 들지 못하고 있다.

유럽축구 유니폼 판매 1위는 도르트문트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주드 벨림엄(11골로 리그 1위)이다. 그 뒤를 맨체스터 시티의 에이스 엘린 홀란드(14골로 리그 1위), 파리생제르맹의 킬리안 음바페(15골로 리그 1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시퍼드, 손흥민(9골, 리그 득점 3위) 등이 따르고 있다. 손흥민에 이어서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10골, 리그 득점 2위),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더 브러위너 등이 각각 6위와 7위에 랭크돼 있다.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두 명의 통계는 빠졌는데, 초 슈퍼스타들인 두 명은 유니폼 등의 계약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면 유니폼 판매수익은 어떻게 배분될까?

대부분 스폰서들이 가져간다.

프로 구단들은 경기장 수익, 중계권료, 스폰서십이 3대 수익구조다.

프로축구 구단은 경기장 수익과 중계권료와 함께 스폰서로부터 매년 일정금액을 지원받고, 유니폼 판매수익 중 극히 일부만 가져갈 뿐이다.

지난 2005년부터 2014년까지 10년간 첼시 선수들은 가슴에 삼성의 로고가 박힌 유니폼을 입고 뛰었고, 현재 손흥민은 AIA로고가 있는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다.

토트넘은 AIA와 2013년부터 메인스폰서 계약을 맺고 있는데, 8년 동안 3억2000만 파운드(한화 약5200억 원), 연간기준 매년 650억 원씩을 지원받고 있다,

그 대신 보험회사인 AIA는 토트넘 훗스퍼 홈구장과 선수들 유니폼의 로고노출로 막대한 광고효과를 보고 있다.

AIA는 토트넘 선수들의 유니폼 판매수익 중 90%를 가져가고 구단이 7.5%를 배당 받고 나머지 2.5%는 판매비용으로 쓰이는 구조다.

한편 황희찬(울버햄프턴)이 6일(한국시간) 오전 4시30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번리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홈경기에서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42분 결승골을 터트렸다.

황희찬은 마테우스 쿠냐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의 위치를 본 후 침착하게 오른발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황희찬은 울버햄프턴 내 최다 골을 기록하고 있는데, 번리전 골이 리그 8호골 시즌 9호 골이다. 프리미어리그 리그에서는 자로드 보웬(웨스트 햄) 등과 득점 공동 4위에 올라있다.

울버 햄프턴은 최근 5경기에서 1승1무3패로 부진하다가 번리 전에서 승점 3점을 챙겨 5승3무7패(승점 18점), 12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