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지난 11월 28일 열린 2023 웹툰 잡 페스타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 게시대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지난 11월 28일 열린 2023 웹툰 잡 페스타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 게시대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이태영 기자]지난해 일자리 수가 1년 전보다 87만개 늘었지만 이 가운데 51%는 60세 이상이 점유한 일자리인 것으로 집계됐다. 30대는 5만개, 20대는 1만개에 불과했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일자리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일자리는 2645만개로 전년 대비 87만개(3.4%) 늘었다.

전년보다 늘어난 일자리 87만개 중 51%가 60세 이상이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44만개)에서 전년보다 가장 많이 일자리가 늘었고, 50대(26만개), 40대(10만개), 30대(5만개), 20대(1만개) 순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의 일자리가 1644만개(62.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비영리기업 561만개(21.2%), 대기업 440만개(16.6%) 순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은 전년보다 62만개, 비영리기업은 15만개, 대기업은 10만개 일자리가 증가했다.

전체 일자리의 평균근속기간은 5.4년으로 나타났다. 정부 비법인단체(9.0년), 회사이외 법인(6.3년), 회사법인(5.5년), 개인기업체(3.6년) 순으로 근속기간이 길었다. 평균연령은 46.8세로, 개인기업체(49.0세), 회사이외 법인(48.5세), 정부 비법인단체(46.8세), 회사법인(44.9세) 순으로 연령대가 높았다.

기업규모별로 일자리의 평균근속기간은 대기업(7.9년), 비영리기업(7.7년), 중소기업(3.9년) 순으로 길었고, 평균연령은 중소기업(47.7세), 비영리기업(47.6세), 대기업(42.1세) 순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 제조업이 507만개(19.2%)로 가장 많고, 그 다음 도소매 328만개(12.4%), 보건·사회복지 253만개(9.6%), 건설업 217만개(8.2%)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금융·보험업은 1만 개 줄었다. 온라인 전환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그래픽=통계청]
[그래픽=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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