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 심사를 내년 2월 중순까지 결론 짓기로 했다. [사진=뉴시스]
EU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 심사를 내년 2월 중순까지 결론 짓기로 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박은정 기자]유럽연합(EU) 경쟁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심사를 내년 2월 14일까지 결론 짓기로 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EU집행위원회(EC)는 지난 6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4년 2월 14일 전까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 심사를 잠정적으로 결론 내리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3일 EC에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분리 매각 계획 등이 포함된 시정조치안을 제출했다. EU 집행위 요청에 따라 필요한 추가 자료까지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측은 "EC의 심사 중단(스탑 더 클락) 해제에 따라 향후 심사 진행 과정에 성실히 임해 빠른 시일 내에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2020년부터 아시아나항공 합병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한항공은 미국과 일본 경쟁당국의 승인도 받아야 한다. 두 항공사가 취항하는 14개국 중 11개국 경쟁당국은 합병을 승인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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