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회대로 지하차도 상부에 공원이 조성된다. [위치도=서울시]
서울 국회대로 지하차도 상부에 공원이 조성된다. [위치도=서울시]

[뉴시안= 이태영 기자]서울 국회대로 지하차도 상부에 공원이 조성되고, 배봉생활권중심 지구 내 버스차고지가 지하 택지차고지로 탈바꿈 한다. 또 강남구 일원동 현대4차가 우성7차와 공동개발에서 단독개발로 변경된다. 이밖에 서울 여의도 일대는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되고, 송파구 석촌역세권에 300여 가구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14일 제1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국회대로 주변 지구단위계획구역 등 4개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변경안을 원안가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상지는 강서구 화곡동, 양천구 신월동, 신정동, 목동 일대 국회대로를 포함하고 있는 4개 지구단위계획구역인 ‘국회대로 주변 지구단위계획구역’, ‘목동사거리 생활권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목동오거리 지구단위계획구역’, ‘서울목동지구 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구역’ 이다.

주요 내용은 국회대로 지하화에 따른 지상부(신강초등학교 입구 ~ 시립 목동청소년센터 구간) 공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공원조성구간에 걸쳐있는 4개 지구단위계획구역 내에 공원(8만3994㎡)을 도시계획시설로 도로와 중복 결정하는 사항을 담고 있다.

배봉생활권중심 지구 내 버스차고지가 지하 택지차고지로 탈바꿈 한다. [위치도=서울시]
배봉생활권중심 지구 내 버스차고지가 지하 택지차고지로 탈바꿈 한다. [위치도=서울시]

서울시는 이날 배봉생활권중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도 수정가결했다.

대상지는 배봉생활권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위치한 장안동 314-1번지 일대(2,070.7㎡)로 1978년 도시계획시설(자동차정류장)로 결정된 버스차고지였으나, 2000년 이후 버스차고지 기능을 상실하고 택시차고지로 이용되고 있다.

주요내용에는 버스차고지 기능을 상실한 도시계획시설(자동차정류장)을 해제하고, 택시차고지 기능 유지를 위한 지정용도 계획을 담고 있다.

또한 장한로28가길에 연접한 대상지 서측의 건축한계선에 의한 차도형 전면공지를 보도형 전면공지로 변경해 주변 주거지역 주민의 보행 안전을 도모했다.

강남구 일원동 현대4차가 우성7차와 공동개발에서 단독개발로 변경된다. [위치도=서울시]
강남구 일원동 현대4차가 우성7차와 공동개발에서 단독개발로 변경된다. [위치도=서울시]

서울시는 이날 ‘개포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했다. 이번 결정안은 강남구 일원동 614 (부지면적 6734㎡) 특별계획구역13(현대4차) 계획 지침 및 도시계획시설을 변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강남구 일원동 614에 위치한 현대4차는 당초 개포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에서 우성7차와 공동개발(권장)로 결정돼 있었으나 우성7차가 단독개발로 변경 결정고시되면서 현대4차도 단독개발을 위해 공공시설 면적과 비율, 건축물 높이계획 등 계획지침을 변경했다.

우성7차가 단독개발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개원길 확장(15→24m)을 위해 늘푸른공원 일부 축소면적(299㎡)을 이미 확보, 후속조치로 도시계획시설인 개원길 도로선형 및 늘푸른공원 면적 일부를 변경하는 내용이다.

서울 여의도 일대는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된다. [위치도=서울시]
서울 여의도 일대는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된다. [위치도=서울시]

서울시는 또 기존의 여의도아파트지구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하는 ‘여의도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은, 상위계획인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서 제시한 ‘여의도 국제금융중심지 육성과 한강 중심 글로벌 혁신코어 조성’의 연속선상에서 여의도의 미래전략과 실행계획을 구체화하고, 도심주거지로서 여의도 아파트단지의 새로운 역할과 가능성을 제시했다.

시는 기존의 단순하고 평면적인 ‘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을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해 여의도의 미래도시전략을 바탕으로 국제금융중심지 지원과 한강 중심의 매력적인 수변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기준을 마련했다.

대규모 주택단지를 창의적 건축계획이 될 수 있도록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고, 단지별 정비계획 수립 시 가이드라인이 되는 특별계획구역 지침을 통해 체계적인 정비계획 수립 방향도 제시했다.

시는 향후 주민(재)열람공고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지구단위계획을 최종 결정·고시할 예정이다.

서울  송파구 석촌역세권에 300여 가구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위치도=서울시]
서울  송파구 석촌역세권에 300여 가구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위치도=서울시]

서울시는 송파구 석촌동 287번지 일원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을 위한 송파대로 제1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및 특별계획구역 지정, 세부개발계획 결정안도 수정가결했다.

대상지는 지하철 8․9호선 환승역인 석촌역세권으로, 송파대로 제1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에 속해 있으며 2030 서울생활권계획에 따른 환승역세권의 체계적인 정비 및 잠실광역중심의 지원기능 도입이 필요한 지역이다.

이번 특별계획구역 지정 및 세부개발계획 결정을 통해 높이 100m 규모로 300여 세대의 공동주택을 건립할 예정으로, 1~2인 가구를 위한 중소형 주택 및 초역세권 직주근접형 도심주택을 공급한다.

또한, 대상지 내 공개공지, 쌈지형 공지 등을 조성해 저층부를 시민을 위한 휴게공간 및 녹지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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