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2 소부장 뿌리 기술대전에서 관계자가 영구자석을 활용한 운송 로봇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지난해 11월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2 소부장 뿌리 기술대전에서 관계자가 영구자석을 활용한 운송 로봇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뉴시안= 이태영 기자]정부가 우수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을 지원해 핵심기술로 공급망 확보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소부장 으뜸기업 4기 선정계획’을 오는 18일 공고한다고 17일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총 66개사를 으뜸기업으로 선정했으며 이번 4기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바이오 등의 분야에서 20여개 소부장 으뜸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소부장 으뜸기업’은 소부장 핵심전략기술 분야에 국내 최고 역량과 미래 성장가능성을 보유한 기업으로, 으뜸기업으로 선정되면 전용 연구개발(R&D), 실증, 글로벌 진출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받게 된다. 으뜸기업 전용 연구개발 지원규모을 보면 지난 2021년 300억원, 2022년 805억원, 2023년 1565억원으로 급증하고 있다.

대표적인 성과사례로 반도체 공정가스 제어용 밸브 및 강관업체인 A사는 으뜸기업 전용 연구개발를 통해 반도체 공정가스용 고청정 특수강관을 개발하고 수요기업의 양산성능 평가를 통과해 신규 공장을 증설 중이다. 또한 자동차 차체 부품업체인 B사는 차량용 강판 경량화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소부장 으뜸기업의 신청기한은 18일 부터 내년 1월 29까지다. 평가절차는 서면·현장실사·발표평가 등을 거쳐 진행되며, 자세한 지원요건, 평가절차, 지원방법 등은 산업부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 13일 발표한 ‘산업 공급망 3050 전략’에는 연구개발 결과물을 국내 생산시설 구축과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며 “으뜸기업 정책은 ‘산업 공급망 3050 전략’의 중요 요소의 하나이며 첨단 소부장 기술을 보유한 으뜸 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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