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지난달 28일 열린 2023 제조혁신 코리아를 찾은 관람객들이 스마트 공장 시스템 설비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DB]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지난달 28일 열린 2023 제조혁신 코리아를 찾은 관람객들이 스마트 공장 시스템 설비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DB]

[뉴시안= 이태영 기자]대·중소 상생형 삼성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참여 기업 10곳 중 9곳은 사업에 만족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기중앙회는 중소벤처기업부, 삼성과 함께 추진한 대·중소 상생형 삼성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참여기업 209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92.3%가 만족하고 있다고 응답해 만족도가 5년 연속 높아졌다고 18일 밝혔다.

지원사업에 만족하는 이유로는 △맞춤형 시스템/자동화 구축(46.8%) △제조현장 혁신(30.1%) △삼성 멘토의 밀착 지원(19.9%) 등의 순서로 조사됐다.

삼성의 200명 전담 멘토가 무상으로 지원하는 ‘현장혁신 활동’ 만족도 또한 91.8%로 4년 연속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래픽=중기중앙회]
[그래픽=중기중앙회]

지원사업을 통해 구축한 스마트공장 솔루션에 대한 만족도(85%)와 조직구성원들의 활용도(72.9%)도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공장 솔루션에 만족하는 이유로는 △생산현장에 적용효과 높음(41.4%) △생산현장 모니터링 수월(27.2%) △근로자의 근무환경 개선(16.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생형(삼성)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참여기업의 15.6%는 매출이 평균 31억9000만원 증가했고, 참여기업의 14.4%는 고용인력이 평균 8.8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래픽=중기중앙회]
[그래픽=중기중앙회]

특히, 스마트공장 구축이 고용인력을 감소시킨다는 일각의 우려와 달리 고용인력이 감소했다고 응답한 기업은 4.8%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의 제조경쟁력 확보를 위해 스마트공장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96.2%에 달했다. 특히 중소기업의 95.2%가 정부와 대기업이 협력해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의 확대를 위해 필요한 정책적 지원으로는 △지자체 지원금 확대(57.9%) △‘기초’ 수준에 대한 지원 확대(24.7%) △대기업·공공기관 참여 유도(13.2%) △ESG 지원 확대(4.2%) 등을 꼽았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상생형 삼성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의 만족도와 성과가 높은 대표적인 모범 지원사례로 중소기업 제조경쟁력 강화와 혁신성장의 디딤돌 역할을 해왔다”며 “스마트공장은 ‘기초’부터 ‘고도화’ 수준까지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필수적으로 특히 ‘기초’ 수준은 제조혁신의 마중물 역할로써 중소기업 현장에서도 ‘기초’ 수준 지원에 대한 수요가 높은 만큼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이 사업을 2018년부터 중기부, 삼성과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삼성 광주사업장 벤치마킹 방문, 판로개척을 위한 스마트비즈엑스포 개최, 스마트365센터를 통한 사후관리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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