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제무역위원회가 애플의 애플워치 시리즈9과 애플워치 울트라2 판매를 금하는 조치를 발표해 매출에 타격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애플 스페셜 이벤트 캡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가 애플의 애플워치 시리즈9과 애플워치 울트라2 판매를 금하는 조치를 발표해 매출에 타격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애플 스페셜 이벤트 캡쳐]

[뉴시안= 조현선 기자]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애플의 애플워치 시리즈9과 애플워치 울트라2 판매를 금지하면서 애플이 수십 억달로의 매출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20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더버지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JP 보고서를 인용하며 애플이 미국 내 애플워치 판매 금지로 매출이 50억 달러 감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애플의 전체 매출액 중 1% 수준이다.

지난 10월 ITC는 전원위원회를 통해 애플워치의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 기술이 의료기술업체 마시모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ITC는 애플워치 일부 모델의 미국 수입을 금지했다. 애플워치는 미국 외 지역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수입 금지는 사실상 판매 금지나 마찬가지다.

애플은 ITC 결정에 항소할 계획이다. 바이든 행정부에도 오는 25일 이전 해당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것을 요청했다. 애플은 판매 중단을 피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혈중 산소센서에 사용되는 알고리즘 변경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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