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토트넘은 12월24일 밤 0시 홈에서 에버턴과 경기를 갖고, 29일 오전 4시30분 브라이튼과 원정경기, 31일 밤 11시 본머스와 홈경기를 치르는 숨가뿐 일정을 소화해야한다. 손흥민(왼쪽)이 지난 10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 후반 40분 PK로 팀의 네 번째 골을 넣은 후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손흥민의 토트넘은 12월24일 밤 0시 홈에서 에버턴과 경기를 갖고, 29일 오전 4시30분 브라이튼과 원정경기, 31일 밤 11시 본머스와 홈경기를 치르는 숨가뿐 일정을 소화해야한다. 손흥민(왼쪽)이 지난 10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 후반 40분 PK로 팀의 네 번째 골을 넣은 후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박싱데이(Boxing Day)는 복싱과 전혀 상관이 없는 12월25일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12월26일이다.

잉글랜드 홍콩 등 대부분의 영연방국가와 일부 유럽국가에서 25일과 26일을 묶어서 연휴로 정하고 있다.

‘박싱데이’는 영주나 부유층들이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12월26일, 자신들이 거느린 하인들에게 옷과 와인, 고기 등이 담긴 상자를 선물한데서 유례됐다.

영국에서는 박싱데이에 축구경기를 치르는 것이 전통으로 내려오고 있다. 마치 한국에서 추석을 전후로 민속씨름을 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는 ‘박싱데이 전후’로 연말, 연초까지 한 팀당 3~4경기씩 잇따라 치르는 빡센 일정 때문에 순위가 바뀌곤 한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12월24일 밤 0시 홈에서 에버턴과 경기를 갖고, 29일 오전 4시30분 브라이튼과 원정경기, 31일 밤 11시 본머스와 홈경기를 치르는 숨가뿐 일정을 소화해야한다.

토트넘은 최근 뉴캐슬에 4대1, 노팅엄에 2대0으로 이겨 4위(맨체스터 시티 34점)에 승점 1점 차(33점)로 5위를 달리고 있다.

손흥민은 10골로, 엘링 홀란(14골 맨체스터 시티), 모하메드 살라(11골, 리버풀)에 이어서 자로드 보웬(웨스트 햄)과 함께 득점 공동 3위를 달리고 있어, 한 골만 더 넣으면 공동 2위로 올라선다.

한편, 손흥민은 토트넘 팬들이 선정한 ‘2023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지난 20일(현지시간) 토트넘 팬들이 선정한 2023년 올해의 선수로 손흥민이 뽑혔다고 발표했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2023/2024 시즌 17경기에 출전해 8시즌 연속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하면서 팀 내 최다인 14개의 공격포인트(10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손흥민에 이어 지난 여름 분데스리그 바이에른 뮌헨 팀으로 이적한 케인이 2위, 부상으로 결장중인 제임스 매디슨이 3위를 차지했다.

황희찬의 울버 햄튼도 12월24일 밤 10시 첼시와 원정경기, 12월28일 오전 4시30분 브렌트포드와 원정경기, 12월31일 밤 0시 에버턴과 홈경기를 갖는다.

12월 들어 1승1무2패로 부진한 울버 햄튼은 승점 19점으로 13위에 머물러 있지만, 10위 첼시와 승점이 3점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 데뷔 이후 가장 많은 골(8골)을 넣고 득점 레이스 단독 7위에 올라있다.

<프리미어리그 한국선수 소속팀 ‘박싱 데이’ 경기일정>

-프리미어리그

12월24일 밤 10시 울버 햄튼 대 첼시(황희찬)

12월24일 밤 0시 토트넘 대 에버턴(손흥민)

12월28일 오전 4시30분 울버 햄튼 대 브렌트포드(황희찬)

12월29일 오전 4시30분 토트넘 대 브라이튼(손흥민)

12월31일 오전 0시 울버 햄튼 대 에버턴(황희찬)

12월31일 오후 11시 토트넘 대 본머스(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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