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023/2024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사진은 손흥민이 지난 10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 후반 40분 PK로 팀의 네 번째 골을 넣고 있는 모습.  [사진=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023/2024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사진은 손흥민이 지난 10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 후반 40분 PK로 팀의 네 번째 골을 넣고 있는 모습.  [사진=AP/뉴시스]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2023/2024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경쟁이 다시 불붙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괴물 맨체스터 시티 엘링 홀란이 발 부상으로 한달이상 결장하면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경쟁이 다시 치열해진 것이다.

엘링 홀란은 지난 11월2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리버풀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경기에서 14호 골을 터트린 이후 발 부상으로 더 이상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엘링 홀란이 14호 골을 터트렸을 때 2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4골이나 뒤진 10골, 손흥민은 8골에 그쳤었다.

그런데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 자로드 보웬(웨스트 햄), 도미닉 솔란케(본머스) 등이 크리스마스이브인 지난 24일 나란히 11호, 12호 골을 터트리며 엘링 홀란의 턱밑까지 추격했다.

24일 크리스마스이브 날 자로드 보웬이 먼저 축포를 쏘아 올렸다.

자로드 보웬은 맨체스터 유나티이드와의 경기에서 후반 27분 자신의 리그 11호(선제골)골을 터트려 팀의 2대0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자로드 보웬이 리그 11호 골을 넣은 지 4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손흥민이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자신의 11호 골을 기록, 팀 승리(2대1)에 기여하면서 자로드 보웬을 따라 잡았고, 8골에 그쳤던 도미닉 솔란케는 노팅엄과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 11호 골로 손흥민 자로드 보웬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자로드 보웬과 손흥민, 도미닉 솔란케 등 3명의 선수가 리그 11호 골로 모하메드 살라를 따라 잡자, 손흥민과 도미닉 솔란케가 골을 넣은 지 채 3시간이 지나지 않아 살라가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팀이 0대1로 뒤지던 전반 29분 자신의 리그 12호(1대1 무승부)골을 터트렸다.

프리미어리그 득점 레이스는 엘링 홀란이 14골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이어서 모하메드 살라가 12골로 단독 2위 그리고 손흥민과 자로드 보웬, 도미닉 솔란케가 11골로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엘링 홀란은 발(Stress bone) 부상으로 공백이 더 길어 질 것으로 보인다.

엘링 홀란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 기간 동안, 모하메드 살라, 손흥민, 자로드 보웬, 도미닉 솔란케 등이 얼마나 추격을 할 것인지, ‘박싱데이’ 기간 동안 득점왕을 노리는 선수들의 득점 레이스가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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