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 31일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 개시 이후 지난 22일까지 이용금액이 2조3000억원을 달성했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영업부 모습. [사진=뉴시스]
올해 5월 31일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 개시 이후 지난 22일까지 이용금액이 2조3000억원을 달성했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영업부 모습. [사진=뉴시스]

[뉴시안= 이태영 기자]금융위원회는 올해 5월 31일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 개시 이후 지난 22일까지 이용금액이 2조3000억원을 넘었다고 26일 밝혔다. 일평균 이용금액은 164억8000만원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10만3462명이 대환대출 인프라를 이용했다. 보다 낮은 금리로 갈아탄 결과 절감된 이자 부담은 연간 기준 490억원 수준이다.

대출 금리는 평균 약 1.6%p 하락했다. 또한 대출금리를 낮춤으로써 신용점수가 상승한 금융소비자의 평균 신용점수 상승 폭은 약 35점이다(KCB 기준).

특히 제2금융권 차주의 이용 비율도 서비스 초기에 비해 높아졌다. 이러한 제2금융권 금융소비자의 이동은 보다 많은 금융비용 절감과 개인 신용도 개선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각 금융회사는 대출고객 유치를 위해 경쟁을 확대해 왔다. 이에 따라 대출비교 플랫폼에서 대출조건을 비교, 선택할 수 있는 금융회사의 수도 초반에 비해 증가했다. 또한,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 이후 주요 은행들은 금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더 낮은 금리의 신규·대환 대출 상품 공급을 늘려 왔다.

금융위 관계자는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가계 대출시장의 건전한 경쟁이 보다 촉진돼 금융소비자의 편익이 제고되는 한편 금융회사·핀테크 기업의 상생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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