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8일(현지시각) 영국 브라이튼의 아멕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3-24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과 경기하고 있다. 손흥민은 후반 36분 알레호 벨리스의 만회 골에 도움(5호)을 기록했고 토트넘은 2-4로 패했다. [사진=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8일(현지시각) 영국 브라이튼의 아멕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3-24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과 경기하고 있다. 손흥민은 후반 36분 알레호 벨리스의 만회 골에 도움(5호)을 기록했고 토트넘은 2-4로 패했다. [사진=AP/뉴시스]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토트넘은 29일 새벽 4시30분(한국시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홈팀 브라이튼&알비온에 2-4로 대패했다.

브라이튼은 올시즌 홈에서 단 1패만 당할 정도로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24일 햄스트링을 다친 주전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 대신 데이비스를 풀백으로 기용했지만 역시 수비에서 허점이 드러났다.

오른쪽 날개로 출전한 손흥민은 팀이 0대4로 뒤지던 후반 36분 알레호 벨리스의 만회골을 어시스트해 시즌 16개의 공격포인트(11골 5도움)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오는 31일 홈에서 본머스와의 경기로 ‘박싱데이’ 빡빡한 일정의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토트넘은 ‘박싱데이’ 기간 동안 24일 에버턴(2대1승), 29일 브라이튼(2대4패)전에서 1승1패를 기록한 후 본머스와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본머스는 다른 팀 보다 1라운드를 덜 치러 18전 7승4무7패 승점 25점으로 12위에 머물러 있다.

본머스는 12월 들어 3일, 아스톤빌라(2대2)와 비긴 후 7일 크리스탈 팰리스(2대0승), 1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3대0), 24일 노팅엄(3대2승) 등의 3연승을 올리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본머스에는 손흥민과 득점왕을 다투는 도미닉 솔란케 선수가 주 공격수다.

솔란케 선수는 12호 골을 기록, 11골을 넣고 있는 손흥민 보다 한 골 앞서 있다.

손흥민은 31일 본머스 전을 끝으로 카타르 아시안 컵 출전 때문에 당분간 토트넘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손흥민은 한국이 카타르아시안 컵에서 결승전까지 오를 경우, 1월6일 번리와의 FA컵 64강전부터 출전 할 수 없다. 이어서 1월1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 2월1일 브렌트포드와 홈경기, 2월3일 에버턴과 원정경기, 2월11일 브라이튼과 홈경기까지 출전하지 못한다.

그러나 한국이 중도 탈락하게 되면 2월에 벌어질 몇 경기에 출전은 가능하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결장과 함께, 부 주장 센터 백 크리스티안 로메로도 허벅지 뒷근육 부상으로 한 달 이상 결장하게 되고, 또 다른 부주장인 제임스 매디슨은 발목 부상으로 2개월 째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UEFA 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위해 4위안에 들어야 하는 토트넘으로서는 위기를 맞이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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