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에 따르면 올해 1월 분양예정 물량은 39개 단지, 총 2만7761가구로 조사됐다. [사진=뉴시안]
직방에 따르면 올해 1월 분양예정 물량은 39개 단지, 총 2만7761가구로 조사됐다. [사진=뉴시안]

[뉴시안= 이태영 기자]올해 1월에만 전국에서 2만7761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분양가나 입지에 따른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갑진년 첫 달부터 전년 대비 16배 이상 많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2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올해 1월 분양예정 물량은 39개 단지, 총 2만7761가구로 조사됐다. 전년 동월 1708가구에 비해 16.2배 많다. 일반분양 규모는 2만2237가구다.

1월은 수도권에서 1만1418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특히 경기도에서만 10개 사업장, 6279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지 인근인 용인 처인구 남동에선 1681가구 규모의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가 분양한다. 부천시 송내, 원미동 일대는 총 3개 사업장, 1153가구가 청약자 맞이에 분주한 모습이다.

인천광역시는 연수구 송도동에 물량이 집중됐다. ‘송도자이풍경채그라노블 RC10블록’을 필두로 총 5개 블록, 2728가구가 한꺼번에 공급된다. 송도 11공구에 위치해 블록별로 공동주택과 주상복합이 연계 개발된다.

지방은 총 1만6343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규모면으론 △광주 4643가구△경북 2667가구△충북 2330가구△부산 2294가구△전북 1986가구△전남 925가구△울산 906가구△충남 366가구△강원 226가구순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권역 내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는 총 5곳이다. 경북 포항시 남구 ‘힐스테이트더샵상생공원 1~2B/L(2667가구)’ 외에 광주광역시 남구 송하동의 ‘광주송암공원중흥S-클래스SK뷰(1575가구)’와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힐스테이트어울림청주사직(2330가구)’ 등이 있다.

직방 관계자는 “올해 1월은 2만7000여 가구로 제법 공급량이 많은 만큼 청약 대기 수요의 통장 사용을 이끌어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도표=직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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