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5세 이상 취업자가 1년 전보다 약 33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지난해 15세 이상 취업자가 1년 전보다 약 33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이태영 기자]지난해 15세 이상 취업자가 1년 전보다 약 33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률은 62.6%로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으며 실업률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5세 이상 취업자는 2841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32만7000명(1.2%) 증가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2.6%로 전년(62.1%)보다 0.5%포인트 상승하며 196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연령대별로는 큰 온도 차를 보였다. 취업자의 전년 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60세 이상에서 36만6000명, 50대에서 5만9000명, 30대에서 5만4000명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지만, 20대에서 8만2000명, 40대에서 5만4000명 각각 감소했다. 특히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전년 대비 9만8000명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래픽=뉴시스]
[그래픽=뉴시스]

산업별 취업자의 전년 대비 증감을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14만3000명·5.3%), 숙박 및 음식점업(11만4000명·5.2%),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7만명·5.4%)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양질의 일자리로 꼽히는 제조업(-4만3000명·-0.9%), 도매 및 소매업(-3만7000명· -1.1%), 부동산업(-1만8000명·-3.3%) 등에서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실업자는 78만7000명으로 전년 대비 4만6000명(-5.5%) 감소했다. 실업률은 2.7%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이 역시 관련통계 작성이래 역대 최저치다.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5.9%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통계청은 “올해 고용률(15세 이상)은 62.8%(+0.2%p)로 2023년 대비 개선되나, 취업자수 증가폭은 장기추세로 복귀하며 2023년 대비 둔화(+23만명)될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