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미국)=강현신 뉴시안 객원 기자/조현선 기자]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공사(KOTRA)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 참여해 꾸린 통합한국관이 국내 기업의 혁신성 및 국가관 통합에 따른 브랜드 상승 효과로 많은 방문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15일 산업부에 따르면 앞서 CES 2024에 차려진 통합한국관에 참가한 6개 기업이 총 800만 달러(약 105억3600만원) 규모의 현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앞서 산업부는 코트라와 32개 기관 그리고 443개 기업이 참여하는 통합한국관을 구축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 11월 발표된 'CES 혁신상' 수상 기업 중 13곳이 참가사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중소기업벤처부와 서울시가 최초로 함께 참가하는 만큼 '대한민국' 브랜드 마케팅을 적극 활용해 국내 참가 기업의 수출 성과를 제고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관계자들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다수의 기업들이 공개한 혁신으로 글로벌 각지에서 방문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고경영자 사티아 나델라를 비롯
해 글로 벌 기업 주 요 인사 들 의 방문이 줄을 이 었다. 매일 4000여명이 부스에 방문했으며,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스마트헬스 분야의 혁신형 수출 테크 기업들이 주목받았다는 설명이다.산업부는 코트라와 함께 통합한국관에 참여한 국내 443개 기업에 대한 마케팅을 적극 지원했다. 지난 10일 코트라가 주관해 개최한 ‘K-이노베이션데이’에서는 IBM·월마트·Fedex 등 16개 기업과 한국 기업의 개별상담을 주선하고 해외 벤처캐피탈·바이어 등 100개사가 참석한 네트워킹 만찬을 통해 수요처 발굴 및 기술 협력 기회를 제공했다. 또 전시회 기간 중 한국 기업의 피칭, 기술시연, 기업설명회(IR) 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코트라는 이번 CES 통합한국관에서 1억2000만 달러 규모의 현장 계약 성과를 예상하고 있다. 역대 최대인 지난해(1억 달러) 성과를 넘어서는 성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