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CA 협의체 총괄 대표에 황태선 경영쇄신위원회 상임위원을 선임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카카오 판교 아지트. [사진=카카오]
카카오가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CA 협의체 총괄 대표에 황태선 경영쇄신위원회 상임위원을 선임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카카오 판교 아지트. [사진=카카오]

[뉴시안= 조현선 기자]카카오가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CA 협의체 총괄 대표에 황태선 경영쇄신위원회 상임위원을 선임했다고 15일 공시했다.

황 신임 총괄 대표는 CA협의체 및 각 위원회의 운영과 활동을 지원하는 조직의 대표로서 경영진 인사 등 그룹 인사 지원과 월간 그룹 협의회 운영 지원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CA협의체는 카카오 그룹 내부의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합의를 형성하는 독립기구다. 김범수 위원장과 정신아 대표 내정자가 공동 의장을 맡아 이끌고 있다. 

카카오그룹은 기존 자율 경영에서 벗어나 CA협의체 산하에 각 분야별 위원회를 두는 등 변화를 꾀하고 있다. 협의체에는 김범수 위원장이 직접 맡고 있는 경영쇄신위원회를 비롯해 각 협약사의 핵심성과지표(KPI), 투자 등을 검토하는 전략위원회 등 다수의 위원회를 둘 예정이다. 

CA협의체는 실무 조직의 정비를 거쳐 이르면 내달부터 매월 그룹협의회를 열고 중요사항들을 CA 협의체와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직접 의결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황 총괄대표는 앞서 SK텔레콤, SK플래닛 등을 거쳐 지난 2018년 카카오 전략지원팀장으로 합류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경영쇄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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