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홀딩스가 차세대 키우기 게임 '소울 스트라이크'를 17일 한국과 글로벌 전역에 출시했다. [사진=컴투스홀딩스 제공]
컴투스홀딩스가 차세대 키우기 게임 '소울 스트라이크'를 17일 한국과 글로벌 전역에 출시했다. [사진=컴투스홀딩스 제공]

[뉴시안= 조현선 기자]컴투스홀딩스가 차세대 키우기 게임 '소울 스트라이크'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최근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는 방치형 게임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컴투스홀딩스는 개발사 티키타카 스튜디오가 개발한 방치형 키우기 RPG(역할수행게임) '소울 스트라이크'를 국내를 비롯해 글로벌 150여개국에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소울 스트라이크는 키우기 게임 장르와 '핵앤슬래시' 장르의 흥미 요소를 결합한 작품이다. 게임을 켜 둔 상태에서 전투가 이어지며 게임을 종료해도 누적된 시간 만큼 경험치와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전투로 얻은 재화는 각종 성장과 뽑기, 부가 콘텐츠 플레이 등에 사용된다.

화려한 스킬 액션도 눈에 띈다. ‘서리 광선’, ‘운석 낙하’, ‘무저갱’ 등 전설 및 신화 등급의 대표적 스킬 7종을 비롯해 다양한 게임의 스킬이 제공되며, '동료 시스템'을 통해 캐릭터의 능력치를 상승시킬 수도 있다. 다양한 동료들은 각각의 특수한 능력을 활용해 조력자로 활약한다

999여 종의 다양한 영혼 장비를 조합해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도 있다. 총 6개 파츠로 구성된 영혼 장비는 게이지 획득을 통한 소환 방식으로 얻을 수 있다. 외형의 변화 뿐만 아니라, 캐릭터 능력치 상승도 돕는다. 전투 외에도 재화들을 빠르게 획득할 수 있는 '던전', '도전' 콘텐츠도 있다. 성장 재화인 ‘은화’와 ‘금화’를 비롯해 직업 레벨업에 활용되는 ‘경험의 수정’은 ‘실버 러쉬’ 던전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컴투스홀딩스는 이번 신작으로 올해에도 실적 개선을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2024년 첫 신작을 '방치형 게임'으로 내놓은 점도 눈에 띈다. 방치형 게임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각광받고 있다. 큰 과금 요소도 없고, 말 그대로 방치만 해둬도 빠른 성장이 가능해 '많이 들여다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핵심이다. 직장인들과 학생들도 일과 중 잠깐 들여다 보는 것만으로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 요소다. 일부 게임들은 PC로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국내에서도 넷마블이 지난해 9월 출시한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흥행 반열에 오른 데 이어 최근 중국 개발사의 '버섯커키우기' 등이 양대 앱마켓 상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컴투스홀딩스는 지난해 3분기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제노니아'의 흥행에 힘입어 흑자전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컴투스홀딩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08억원, 영업이익 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1% 늘고 영업이익도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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