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이강인이 17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와 경기를 치른다. [사진=AP/뉴시스]
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이강인이 17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와 경기를 치른다. [사진=AP/뉴시스]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하고 있는 이강인이 1라운드를 치른 결과, 2골로 득점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이강인과 함께 2골을 넣은 선수는 일본의 미나미노 다쿠미, ‘요르단의 손흥민’ 알 타라미 등 3명이다.

2라운드 타지기스탄 전에서 한 골을 추가한 카타르의 아크람 아피프가 3골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득점 선두인 아크람 아피프를 비롯해서 이강인, 미나미노 다쿠미, 알 타리미 등 4명의 선수 가운데 소속팀이 토너먼트에서 어디까지 올라 갈 수 있느냐가 득점왕 경쟁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 우승을 노리는 한국의 이강인과 일본의 미나미노 다쿠미가 가장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이강인은 황인범과 함께 지난 17일 아시아축구연맹(AFC)이 발표한 이번 대회 ‘1라운드 베스트 11’에 뽑히기도 했다.

이강인은 최근 놀라운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클린스만 호는 최근 6경기에서 22골을 넣고 있는데, 그 가운데 27%에 해당하는 6골을 주 공격수가 아닌 미드필더 이강인이 넣고 있다.

이강인은 한 경기당 한 골을 넣고 있는 셈이다.

한국은 역대 아시안컵에서 모두 6명의 득점왕을 배출했다.

1960년 대회 조윤옥(4골), 1972년 박이천(5골), 1980년 최순호(7골), 1988년 이태호(3골), 2000년 이동국(6골), 2011년 구자철(5골) 등이다. 만약 이강인이 득점왕에 오르면 7명 째가 된다.

또한 이강인의 기량으로 봐서 MVP도 충분히 가능하다.

아시안컵 MVP수상은 1984년 대회부터 주어지기 시작했는데, 한국선수로는 1988년 카타르대회에서, 비록 팀은 준우승에 그쳤지만 김주성 선수가 유일하게 수상했다.

이강인 개인적으로는 2019년 20세 이하 폴란드 FIFA 월드컵에서 한국이 준우승에 머물렀는데도, 골든 볼(2골 4도움)을 수상해 메이저대회 첫 개인타이틀을 획득했다.

한국 남자선수가 FIFA가 주관하는 대회에서 ‘골든 볼’을 받은 것은 이강인이 최초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 홍명보가 3위에 해당되는 ‘브론즈 볼’을 수상했다.

여자선수로는 2010년 아프리카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벌어진 17세 이하 FIFA 여자 월드컵에서 한국이 우승을 차지했을 때 여민지 선수가 골든 볼(최우수선수)과 골든 부트(득점왕) 2관왕을 차지했다.

<2023 카타르 아시안 컵>

-경기 결과

A조 카타르 3대0 레바논

중국 0대0 타지기스탄

레바논 0대0 중국

카타르 1대0 타지기스탄

B조 호주 2대0 인도

우즈베키스탄 0대0 시리아

C조 아랍에미레이트 3대0 홍콩

이란 4대1 팔레스타인

D조 일본 4대2 베트남

인도네시아 1대3 이라크

E조 한국 3대1 바레인

말레이시아 0대4 요르단

F조 태국 2대0 키르기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2대1 오만

-18일 경기(한국시간)

B조 8시30분 시리아 대 호주

B조 11시30분 인도 대 우즈베키스탄

-19일 경기 시간(한국시간)

C조 오전 2시30분 팔레스타인 대 아랍에미레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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