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사진=LPGA 투어
유해란. 사진=LPGA 투어

[뉴시안= 안성찬 대기자]한국선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에서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19일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 컨트리클럽(파72·6617야드)에서 열린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 1라운드.

유해란은 이날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넬리 코다, 세계랭킹 1위 릴리아 부(이상 미국) 등과 공동 18위에 머물렀다. 7언더파 65타로 단독선두에 나선 후루에 아야카(일본)와는 6타 차다.

유해란은 지난해 10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으로 이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양희영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24위, 전인지는 2오버파 74타로 공동 28위에 머물렀다.

이 대회는 지난 2년간 LPGA 투어 대회 우승자만 출전하는데, 올해는 35명이 샷 대결을 벌인다. 또한 선수들은 다른 종목 스포츠 스타나 연예인 등 셀럽들과 함께 경기를 치른다. 유명 인사들의 성적은 이글과 버디, 보기 등 매 홀 성적에 따라 점수가 주어지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LPGA 투어 선수들과는 별도로 순위를 매긴다.

2019년 창설한 이 대회에서 지은희가 초대 챔피언을 차지한 뒤 한국 선수의 우승이 없다.

마야 스타르크(스웨덴)와 가비 로페스(멕시코)는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2위, 대니엘 강과 앨리 유잉(이상 미국)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대회 첫 2연패를 노리는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3언더파 69타를 쳐 리디아 고(뉴질랜드), 안드레아 리(미국), 그레이스 김(호주), '라이징 스타' 로즈 장(미국) 등과 공동 6위를 마크했다.

JTBC골프는 20일 오전 3시부터 2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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