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솅크 [사진=PGA 투어]
애덤 솅크 [사진=PGA 투어]

[뉴시안= 안성찬 대기자]'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올 법한 장면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40만 달러, 우승상금 151만2000 달러)에서 일어났다.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열린 PGA투어 1라운드.

주인공은 애덤 솅크(미국)다. 솅크가 피트다이 스타디움 코스(SC·파72, 7187야드) 16번홀(파5, 578야드)에서 티샷한 볼이 페어웨이 오른쪽으로 안착. 그런데 세컨드 샷한 볼도 오른쪽의 갤러리들쪽으로 날아갔다. 여기서 신기한 일이 벌어졌다. 볼이 갤러리가 들고 있던 음료수 컵으로 직행했다. 

솅크는 무벌타 드롭을 하고 세번째 샷을 핀에 붙여 버디를 골라냈다. 하지만 솅크는 아일랜드 그린인 17번홀(파3, 174야드)에서 티샷 실수로 더블보기를 범했다. 솅크는 버디 5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로 공동 98위에 그쳐 컷오프를 걱정하게 됐다.   

갤러리의 컵에 담긴 골프볼.
갤러리의 컵에 담긴 골프볼.

이 대회는 라킨타 컨트리클럽(LQ·파72, 7060야드),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SC·파72, 7187야드),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NT·파72, 7159야드) 등 3개 코스에서 1∼3라운드를 치른다. 최종일 4라운드는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에서 열린다. 또한 한조에 프로 2명과 아마추어 2명이 경기를 하는 프로암대회로 열린다.

잭 존슨(미국)과 알렉스 노렌(스웨덴)은 라킨타CC에서 10언더파 62타를 쳐 리코 호이(필리핀, NT), 크리스티안 베주이덴하우트(남아공, LQ) 등을 1타차로 제치고 공동선두에 나섰다.

김시우는 LQ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8언더파 64타를 쳐 잰더 쇼플리(미국) 등 8명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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