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23일 서울 중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교육장에서 열린 '2024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23일 서울 중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교육장에서 열린 '2024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이태영 기자]고용노동부가 23일 발표한 ‘2022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에 따르면, 노동조합 조직률은 13.1%, 전체 조합원 수는 272만명이다. 이는 전년대비 조직률은 1.1%p, 조합원 수는 21만명이 감소한 것이다.

최근 노동조합 조직률을 살펴보면 2016년(10.3%)부터 2021년(14.2%)까지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2022년은 13.1%로 감소했다.

한편, 2022년에도 예년과 유사한 추세로 노동조합이 총 431개소 신설돼 조합원 수는 7만2000명 증가했으나, 건설부문 조합원 수 감소, 정확한 통계 작성을 위해 오류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조합원 수 감소 등이 더 커 노조 조직률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연합단체별 조합원 수는 한국노총 112만2000명, 민주노총 110만명, 미가맹 48만3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조직 형태별 조합원 수는 초기업노조 소속이 164만1000명(60.3%), 기업별노조 소속이 108만1000명(39.7%)으로 나타났다.

부문별 노동조합 조직률은 민간부문 10.1%, 공공부문 70.0%, 공무원부문 67.4%, 교원부문 21.1%이다.

사업장 규모별 조직률은 근로자 300명 이상 사업장이 36.9%, 100~299명 5.7%, 30~99명 1.3%, 30명 미만 0.1%로 나타났다.

황보국 노동정책실장은 “소규모 사업장의 노동조합 조직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부는 미조직된 근로자의 보호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노동조합 조직현황은 노동조합법에 따라 설립 신고된 노동조합이 같은 법 제13조에 따라 행정관청에 신고한 2022년 말 기준 현황자료를 한국노동연구원에서 집계·분석한 결과이다. 노동조합이 신고한 조합원 수를 기준으로 조합원 수, 조직률 등 주요 현황을 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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