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CC. [사진=뉴시안]
대구CC. [사진=뉴시안]

[뉴시안= 안성찬 대기자]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박창열)의 회원사 골프장들이 지난해 총 36억원을 아려운 이웃에 기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협회는 지난해 회원사들의 사회공헌 활동을 조사한 결과, 전국 72개 골프장들이 총 36억원의 기부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골프장들의 사회공헌활동은 주로 추석과 설을 포함한 연말에 집중됐지만, 적지 않은 골프장들은 연중 인근 마을의 보호시설과 소외계층을 찾아 다양한 형태의 기부와 봉사활동을 한 것.

사회공헌활동을 가장 많이 한 골프장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양CC로 골프장학생 선발, 어려운 이웃돕기 등에 6억5000만원을 쾌척했다. 이어 국가보훈처에서 운영하는 88CC는 운영 주체의 특성에 맞게 광복회, 군경회, 튀르키예 지진피해 성금 및 골프 장학생을 지원하는데 3억5900만원 상당의 기부활동을 펼쳤다.  

대구CC는 2억5600만원, 현대차그룹의 해비치서울CC 1억7000만원, 화순CC는 1억7000만원, SK그룹의 제주 핀크스GC는 1억6800만원 순으로 지역사회 뿐만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곳곳에 통 큰 기부활동을 했다. 

동절기 장기간 휴장하는 골프장이 많아 조사에 답변하지 못한 골프장들과 일부 대기업 계열 골프장들의 경우 구체적인 사회공헌 금액과 관련해 대외비인 곳들도 있어 골프장들의 실제 사회공헌 기부금액은 조사 결과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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