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범향이 개관전이자 첫 전시회 '사랑의열매와 함께하는 부산 청년작가 신년 선물전'을 다음달 25일까지 개최한다. [사진=뉴시안]
갤러리범향이 개관전이자 첫 전시회 '사랑의열매와 함께하는 부산 청년작가 신년 선물전'을 다음달 25일까지 개최한다. [사진=뉴시안]

[뉴시안= 김수찬 기자]부친은 생전 무료급식소 운영으로 어려운 사람을 도왔고, 그 아버지를 보고 자란 아들은 갤러리를 오픈해 촉망받는 젊은 작가들을 응원하고 수익금은 사회환원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부산에서 국제 해상운송 기업을 운영하는 박성진 에스제이탱커 대표이사.

박 대표는 25일 부산진구 지하철 서면역 근처 에스제이탱커 사옥 범향빌딩 12층에 갤러리범향(凡香)을 개관하고, 다음달 25일까지 한달간 개관전을 연다.

개관전이자 첫 전시회는 사랑의 열매와 함께하는 부산 청년작가 신년 선물전으로 촉망받는 부산 청년 화가, 조각가 등의 힘찬 새 출발과 지역사회 공헌 동참, 후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티스트로는 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는 부산 청년작가 김도연과 김종선, 김형준, 박경묵, 박영환, 배남주, 이기택, 이지훈, 정헌칠, 조은아, 최해인, 하지혜 등이 참여한다.

박성진 대표
박성진 대표

특히 초대작가로는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에서 후진을 양성하며 창작 활동을 하는 서양화가 고석원 교수와 부산 출신으로 경기도 양평군에서 작업실 겸 비티에스(BTS) 알엠(RM)이 방문할 정도의 핫 플레이스 미술관을 운영하는 이재효 조각가가 함께 범향갤러리 출항을 축하한다.

이날 오후 5시 오픈식에는 부산 청년작가 작품 경매 이벤트를 열고 이 판매 수익을 평소 사회 봉사활동을 실천해 온 박 대표의 뜻에 따라 따뜻한 지역 공동체 만들기에 사용하며, 이번 개관전시 수익금도 사랑의 열매에 기부한다.

박 대표는 생전 아버지께서 무료 급식소를 운영하던 선행을 기억하며 나눔과 봉사에 눈을 떴다. 그 마음을 이어받기위해 부친의 호 범향갤러리로 이름지었다지역 작가들의 열정과 고민을 우연히 알게 됐고, 그들의 고민을 나누고 싶었고, 작은 도움이 되고 싶어 갤러리범향 문을 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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