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조현선 기자］삼성전자의 갤럭시S24 시리즈의 국내 사전 판매량이 전작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갤럭시S24 시리즈의 국내 사전예약 판매 결과 총 121만대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사전판매 중 최다 판매 기록이다. 이전 기록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S23 시리즈(109만대)로 이보다 약 12만대 많다.

모델별 판매 비중은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4 울트라가 약 60%로 가장 높았고 갤럭시S24+(플러스) 21%, 갤럭시S24 19% 순으로 뒤를 이었다. 컬러별 선호도는 갤럭신24 울트라는 티타늄 블랙, 갤럭시S24 기본·플러스는 마블 그레이가 가장 인기가 높았다. 

이는 역대 갤럭시 시리즈의 기록을 넘어서는 수치다. 갤럭시 스마트폰 중 역대 최다 사전판매 기록은 2019년 8월 출시된 갤럭시 노트10(138만대)이다. 그러나 해당 제품의 사전판매 기간이 약 11일이었던 점을 고려할 때 일평균 기록 대비로는 갤럭시S24 (17만3000여대) 시리즈가 갤럭시 노트10(12만5000여대)을 넘어선다.

이같은 신기록에는 새로 선보인 '갤럭시 AI' 기능이 컸다는 설명이다. 갤럭시S24 시리즈에는 최대 13개 언어 실시간 통화·문자 통·번역 기능과 '서클 투 서치' 등의 검색 기능이 탑재됐다. 또 카메라는 AI를 결합해 한층 더 완성된 카메라 경험을 제공한다.

한편 삼성전자와 이동통신3사는 사전 예약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순차 개통에 들어간다. 공식 출시일은 3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