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에 따르면 내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2만2543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7701가구)보다 19% 가량 적은 물량이다. [사진=뉴시안]
직방에 따르면 내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2만2543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7701가구)보다 19% 가량 적은 물량이다. [사진=뉴시안]

[뉴시안= 이태영 기자]내달 전국에 있는 아파트 43개 단지에서 총 2만2543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29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내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2만2543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7701가구)보다 19% 가량 적은 물량이다. 2016년 이후 8년간 2월 평균 아파트 입주 규모가 2만7337세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평년보다 저조한 실적이다. 수도권 1만933세대, 지방이 1만1610세대로 권역별 공급량은 비교적 고르게 분포됐다.

지역별 물량으론 수도권 내 경기도(8753세대)의 아파트 입주량이 가장 많다. 2월 입주량 중 38.8% 규모다. 남양주시, 의정부시, 양주시 등 경기 북부에서 총 7곳 3347세대가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경기 남부는 과천, 화성, 평택시 일대 물량이 상당하다. 서울은 강동, 송파, 금천구 등 3개 사업장에서 678세대를, 인천광역시는 미추홀구, 남구, 서구 일대에서1502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방은 1만1610세대가 입주하며 전월(1만5852세대)보다 공급량이 27% 줄어들었다. 경남(1828세대), 충남(1809세대), 대전(1772세대), 강원(1717세대), 대구(1579세대), 경북(1156세대), 충북(1010세대), 광주(373세대), 전남(274세대), 전북(92세대) 등 다양한 지역에서 입주 물량이 공급된다. 다만 부산, 울산, 세종, 제주 등지는 2월 입주 물량이 없다.

직방 관계자는 “2월이 포함된 올해 1분기는 총 9만3436세대의 아파트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며 “올해 분기별 물량 중 가장 많은 규모로 연간 입주량의 30%를 차지한다. 2월(2만2543세대)의 다소 주춤한 입주 총량이 오는 3월(3만7804세대) 개선될 여지가 있는 만큼 임대차 시장의 가격 불안 예단은 일러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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