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이태영 기자]주4일제를 도입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주4일제 시행, 연봉 삭감 시에도 괜찮은지’에 대해 Z세대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다.

30일 AI매칭 채용콘텐츠 플랫폼 캐치가 Z세대 취준생 1076명을 대상으로 ‘주4일제 도입과 연봉 삭감’에 관해 조사한 결과, ‘연봉 삭감해도 괜찮다’라고 답한 경우가 53%, ‘괜찮지 않다’라고 답한 경우가 47%로 의견이 갈렸다.

‘연봉 삭감해도 괜찮다’라고 답한 경우, 허용할 수 있는 삭감 정도는 ‘5% 미만(51%)’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5~10%’가 31%로 뒤를 이었고, ‘10~15%’는 13%로 나타났다. 이외에 ‘15~20%’는 3%, ‘20% 이상도 괜찮다’는 2%에 불과했다.

주4일제가 도입될 경우 Z세대는 같은 날 쉬기보다 개별적으로 쉬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 요일에 개별적으로 쉬고 싶다’라고 답한 비중이 60%였고, ‘전 직원 같은 날 쉬고 싶다’라고 답한 비중이 40%였다.

더불어, 주4일제 시행 시 선호하는 휴무일로는 ‘월요일’과 ‘금요일’이 각각 32%, 31%로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수요일’이 29%로 뒤를 이었고, 이외에 ‘화요일’은 6%, ‘목요일’은 2% 비중이었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부문장은 “최근 대기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형태로 주4일제 도입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며 “생산성 하락, 야근이나 휴일 출근 등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업무 효율화와 충분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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