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보랭 가방 회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보랭 가방 회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롯데백화점]

[뉴시안= 박은정 기자]롯데백화점이 설 명절을 맞아 '보랭 가방 회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29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오는 2월11일부터 3월3일까지 32개 롯데백화점 전점 사은행사장에서 보랭 가방 반납 부스가 운영된다. 보랭 가방을 반납하는 고객에게는 즉시 엘포인트 5000점을 지급한다. 또한 동기간 패션 상품군에서 10만원 이상 구매할 시 엘포인트 1만점도 추가로 증정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2022년 추석 기간부터 보랭 가방 회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는 보랭 가방이 대부분 일회성 폐기물로 버려지는 데 착안돼, 고객이 보랭 가방을 롯데백화점에 반납하면 혜택으로 되돌려주기 위해 기획됐다. 이는 백화점 업계에서 첫 시도로, 환경 가치에 공감하는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보랭 가방 회수 프로그램에 동참하면서 신규 고객도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보랭 가방 회수 프로그램에 참여한 고객 중 약 5%가 신규 고객으로 파악됐다. 

회수된 보랭 가방은 올해 하반기에 다양한 굿즈로 업사이클링 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022년 크로스 파우치, 2023년 피크닉 매트와 보틀백으로 제작돼 약 1만 여명의 고객들에게 구매 감사품으로 전달됐다. 

김지현 롯데백화점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롯데백화점이 제안하는 명절 선물에 내용물뿐만 아니라 포장재의 활용에도 혁신의 가치를 부여하고자 했다"며 "자원의 재활용과 선순환의 의미를 담아 지속하고 있는 보랭 가방 회수 프로그램에 더 많은 고객이 동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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