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담배 판매량은 소폭 감소했지만, 해외여행이 늘면서 면세담배 판매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지난해 국내 담배 판매량은 소폭 감소했지만, 해외여행이 늘면서 면세담배 판매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이태영 기자]지난해 국내 담배 판매량은 소폭 감소했지만, 해외여행이 늘면서 면세담배 판매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23년 국내 담배 판매량은 총 36억1000만갑으로 전년(36억3000만갑) 대비 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국내 담배 판매량이 감소한 것은 2019년(-0.7%) 이후 4년 만이다.

반면 지난해 면세 담배 판매량은 1억4000만갑으로 전년보다 60.7% 증가했다. 엔데믹에 따른 해외여행 증가로 면세 담배 판매량이 늘면서 국내 담배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담배 종류별로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 2023년 판매 비중이 16.9%까지 상승했다.

궐련 담배의 판매량은 감소(△2.8%)한 반면, 궐련형 전자담배의 판매량은 증가(+12.6%)해 궐련형 전자담배로의 선호현상이 더욱 뚜렷히 나타났다. 궐련담배 판매량은 30억갑으로 전년(30억9000만갑) 대비 2.8% 감소했으며,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6억1000만갑으로 전년(5.4억 갑) 대비 12.6% 증가했다.

2023년도 제세부담금은 총 11조7000억원으로 담배 반출량(35억8000만갑)이 전년(36억1000만갑) 대비 0.9% 감소함에 따라 0.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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