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수 급감에 교원 선발이 줄어듦에 따라 올해 서울 공립 초등교사 합격자 수가 110명을 기록했다. 서울시교육청이 최종 합격자 공고를 시작한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적다. 사진은 2024학년도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일인 지난달 4일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서 입학을 앞둔 어린이가 입학 안내자료를 받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안]
학생 수 급감에 교원 선발이 줄어듦에 따라 올해 서울 공립 초등교사 합격자 수가 110명을 기록했다. 서울시교육청이 최종 합격자 공고를 시작한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적다. 사진은 2024학년도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일인 지난달 4일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서 입학을 앞둔 어린이가 입학 안내자료를 받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안]

[뉴시안= 이태영 기자]학생 수 급감에 교원 선발이 줄어듦에 따라 올해 서울 공립 초등교사 합격자 수가 110명을 기록했다. 서울시교육청이 최종 합격자 공고를 시작한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적다.

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2024학년도 초등학교·특수학교 임용고시 결과 총 156명이 합격했다. 올해 초등 특수학교 합격자 수는 42명, 유치원 특수학교 교사는 2명이다. 국립학교인 한국우진학교와 서울맹학교는 학교 측 요청에 따라 특수교사 1명씩을 최종 선발했다. 

최근 5년간 초등교사 합격자 수를 보면 △2020학년도 366명 △2021학년도 303명 △2022학년도 216명 △2023학년도 114명 △2024학년도 110명 등이다. 지난 5년 사이 약 70% 줄어든 셈이다.

교육부의 교원 감축 기조에 따라 초등교사 임용도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교육부는 학생 수가 급감하고 있어 올해 초등교사 신규 채용 규모를 지난해보다 361명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선발된 초등교사 성별은 남성 11명(10%), 여성 99명(90%)으로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다. 다만 지난해(9.6%)와 비교해서는 남성 비율이 0.4%p 올랐다. 2020학년도부터 남성 초등교사의 비율은 10%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유치원 교사는 선발하지 않았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8월 유치원 교사가 이미 넘쳐 올해 임용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합격자들은 이달 7일부터 21일까지 임용 전 직무연수를 받고 다음달 1일부터 신규 교사로 임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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