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덤 클라크. 사진=PGA투어
윈덤 클라크. 사진=PGA투어

[뉴시안= 안성찬 대기자]윈덤 클라크(미국)가 페블비치 '무빙데이'에서 '꿈의 타수' 59타에 1타 못미치는 기록으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3일(한국시간) 비가 내린 가운데 미국 캘리포니아 태평양 해안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6972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특급대회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 달러, 우승상금 360만 달러) 3라운드.

클라크가 이날 이글 2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12타를 몰아쳐 합계 17언더파 199타를 쳐 루드비그 아베리(스웨덴) 1타차로 제치고 우승기회를 잡았다. 아베리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골라냈다.

클라크는 장타력을 주무기로 파5인 2번홀(516야드)과 6번홀(526야드)에서 2온을 시켜 '천금의 이글'을 골라내며 전반에만 무려 8타를 줄였다. 후반들어 버디를 5개를 추가했으나 12번홀(파3, 204야드)에서 티샷한 볼이 우측 벙커로 들어가는 바람에 뼈아픈 보기를 범했다. 특히, 18번홀(파5, 531야드)에서 2온을 시킨 뒤 이글 기회를 맞았으나 스트로크한 볼이 홀 7.6cm 앞에 멈춰 아쉬움이 남았다.

클라는 지난해 메이저대회 US오픈과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윈덤 클라크 3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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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1907년 이후 프랑스 선수 최초로 PGA투어에서 우승한 마티유 파봉이 6타를 줄여 선두와 2타차로 단독 3위에 올랐다.

PGA투어 통산 15승의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쳐 톰 호기(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등과 공동 6위에 올랐다. 

한국선수 중에는 김시우가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쳐 공동 14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합계 7언더파 209타를 쳐 김주형, 김성현 등과 공동 31위에 랭크됐다.

임성재는 합계 2언더파 216타를 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과 공동 66위에 머물렀다.

전날 선두였던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6위로 밀려났다.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등과 공동 11위에 그쳐 타이틀 방어가 어렵게 됐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33년만에 아마추어 우승신화를 이룬 닉 던랩(미국)은 데뷔전에서 합계 7오버파 223타로 80명중 '꼴찌'다.

JTBC골프와 JTBC골프&스포츠는 5일 오전 3시부터 최종일 경기를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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