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앞두고 이동통신 통화량 및 데이터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네트워크 최적화, 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 등 '연휴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하고 비상운영체계에 돌입한다고 4일 밝혔다. LG유플러스 NW부문 중부인프라담당 원주운영팀이 설 연휴를 앞두고 통화량 및 데이터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강원 치악휴게소에서 통화 품질을 측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최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설 연휴를 앞두고 이동통신 통화량 및 데이터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네트워크 최적화, 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 등 '연휴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하고 비상운영체계에 돌입한다고 4일 밝혔다. LG유플러스 NW부문 중부인프라담당 원주운영팀이 설 연휴를 앞두고 통화량 및 데이터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강원 치악휴게소에서 통화 품질을 측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최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뉴시안= 조현선 기자]이동통신3사가 설 연휴를 맞이해 소통상황실을 마련하고 통신 서비스 품질 집중 관리에 돌입한다.설 연휴 기간 동안 영상통화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5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설 당일인 10일 데이터 트래픽이 평시 대비 약 14% 증가해 연휴기간을 통틀어 데이터 사용량이 최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설 연휴 기간인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해외여행 고객들이 이용하는 국제 로밍은 평시 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는 설 연휴 기간 동안 국제로밍 및 이동통신 트래픽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특별소통상황실을 운영하고, 회사·관계사·협력사 전문인력을 배치해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는 방침이다. 

또 전국적으로 이동통신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기차역, 버스 터미널, 공항, 주요 관광지 및 번화가 등을 중심으로 5G·4G(LTE·롱텀에볼루션) 기지국 용량을 증설하고, 고속도로 상습 정체구간 등의 이동통신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SK텔레콤은 설 연휴에도 빈틈없는 통신 서비스를 위해 전국적으로 약 1400여명의 전문 인력을 배치해 실시간 네트워크 상황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SKT·SK브로드밴드·SK오앤에스·홈앤서비스 등 관계사의 연휴 근무인력은 연인원 7000여명에 달한다. 국지적 데이터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상습 정체구간 이동통신 품질은 물론 고객들이 귀성·귀경길에 많이 활용하는 티맵(TMAP), 에이닷 등의 서비스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KT는 과천네트워크관제센터를 중심으로 종합상황실을 꾸리고 유무선 통신 서비스 이상유무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 또 트래픽 자동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전국 유무선 트래픽 사용 현황을 실시간 분석하고, 이상 상황 발생 시 이동기지국, 이동발전기 등 긴급복구 물자를 즉각 투입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안부전화 등 통화량 급증에 대비해 관련 시설 일체 점검을 완료한 데 이어 통신 서비스 이상유무를 사전에 탐지할 수 있는 서비스 이상 감지 시스템을 통해 고객 서비스에 문제가 없도록 만전을 기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명절 기간 데이터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서울 마곡 사옥에 종합상황실을 열고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에 돌입한다. 특히 거점지역에는 현장요원을 배치, 상시 출동 준비태세도 갖춘다. 매년 반복되는 명절 통화량 및 데이터 사용량 추이를 분석해 주요 고속도로 요금소 및 휴게소, 상습 정체구간에는 현장요원을 배치해 보다 적극적으로 고객보호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연휴 기간 U+TV 및 OTT 동영상 트래픽 증가와 설 안부인사 영상통화 트래픽 증가를 예상해 집중 감시 및 대응 체계도 구축했다. 

한편 이동통신3사는 연휴 기간을 노린 디도스 공격이나 해킹 시도 등을 실시간 감시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집중 분석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안부 인사 및 추석 선물 주문·결제 등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고객 피해 최소화를 위해 대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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