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4년 1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57억6000만달러로 3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사진=뉴시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4년 1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57억6000만달러로 3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이태영 기자]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4년 1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57억6000만달러로 전월말(4201억5000만달러)보다 43억9000만달러 감소하며 석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1월 중 미 달러화 지수가 2.1%가량 상승하면서 미국 달러로 환산한 기타통화 외화자산 규모가 그만큼 작아졌고,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감소와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에 따른 일시적 감소 등이 영향을 끼쳤다.

외환보유액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국 국채 및 정부 기관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3686억8000만달러로 전월에 비해 49억8000만달러 줄었고 예치금은 227억8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8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 SDR(특별인출권)은 149억4000만달러로 전월보다 3억6000만달러 줄었고 IMF포지션은 45억6000만달러로 전월(46억3000만달러)보다 1억1000만달러 감소했다. 금은 47억9000만달러로 전월과 동일했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12월 말 기준 4201억달러로 5개월 연속 세계 9위를 기록 중이다.

중국이 662억달러 늘어난 3조2380억달러로 1위를 유지했고, 일본은 249억 달러 늘어난 1조2946억달러로 2위를 기록했다.

[도표=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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