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조현선 기자］LG전자가 인공지능(AI) 노트북 시장 선도를 위해 온디바이스 AI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업스테이지와 온디바이스 AI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공혁준 LG전자 IT CX담당과 최홍준 업스테이지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업스테이지는 AI 기술 개발·서비스 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온디바이스 AI 기반의 '경량화 언어 모델(SLM)'과 노트북에 적용하는 AI 기능 및 서비스 개발 협업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온디바이스 AI란 기계 내에서 자체적으로 연산을 처리하는 방식을 뜻한다. 

올해 LG전자가 최초로 선보인 'LG 그램 프로'를 비롯한 2024년 그램은 AI 연산에 특화된 반도체 신경망처리장치(NPU)가 내장된 인텔의 최신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한 만큼 이번 기술 개발 협력의 시너지가 클 것으로 보인다.

최 부사장은 "LG 그램에 최고 성능의 AI를 적용해 전세계 고객들이 AI 기능을 보다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