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 1월 첫 2주간 애플을 제치고 중국 내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 1월 첫 2주간 애플을 제치고 중국 내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조현선 기자]중국 화웨이가 애플을 제치고 중국 시장 내 1위로의 화려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지난 2019년 미국 트럼프 행정부 시절 화웨이가 블랙리스트에 오른 후 처음 일궈낸 기록이다. 

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 1월 첫 2주간 애플을 제치고 중국 내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화웨이는 지난 2020년 2분기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지만 미중 무역제재의 여파로 출하량이 급락한 바 있다. 

카운트포인트리서치는 지난해 8월 출시된 화웨이의 메이트60 프로 5G 시리즈의 판매 호조가 주효했다고 봤다. 메이트60 프로 5G에는 화웨이의 자체 OS(운영체제)인 하모니OS 등과 자체 개발한 모바일 AP인 기린 9000S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애국 소비 기조가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노바12 시리즈도 판매량 증가에 도움이 됐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면서도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연초에 이뤄낸 성과가 연내 전반의 분위기로 이어질 지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