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디스가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로 편입한 지 1년 만에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사진=각 사 제공]
벤디스가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로 편입한 지 1년 만에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사진=각 사 제공]

[뉴시안= 박은정 기자]국내 모바일 식권 기업 벤디스가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에 편입한 후 1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해 눈길을 끈다. 

7일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벤디스는 지난해 연간 거래액이 역대 최고 실적인 1500억원에 달한다. 이는 2022년 976억원과 비교할 때 50% 이상 증가했다. 

벤디스는 그룹에 편입된 이후 기존 70억~80억원 수준이었던 월평균 거래액이 100억원으로 급증했다.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역대 최대인 135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고객사 또한 2022년까지만 해도 2000여 개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4000여 개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서비스 이용자 수도 전년 대비 40% 가까이 증가해 역대 처음으로 30만명을 돌파했다.

벤디스는 2022년 11월 토탈 복지 솔루션기업 현대이지웰에 인수됐다. 현대이지웰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2500여개 고객사의 약 300만명 임직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벤디스는 현대백화점그룹 편입 이후 기업 신뢰도가 높아지고 현대이지웰과 시너지 효과로 실적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벤디스 관계자는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백화점·한섬·현대리바트 등을 운영하며 유통과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고 있다"며 "그룹 편입 이후 벤디스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도가 상승하며 중대형 고객사의 서비스 도입 문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벤디스는 퀵서비스·의무교육·광고 서비스 등 다양한 B2B 서비스를 선보였다. 내년에는 현대백화점·현대그린푸드 등 다양한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신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 지주회사 현대지에프홀딩스 관계자는 "신규 고객사 확보 및 이용객 수 증가로 올해에는 연간 흑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그룹 시너지를 활용한 다양한 선택적 복지 서비스를 통해 독보적 경쟁력을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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