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아프리카축구선수권대회에서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아프리카 국가로는 최초로 준결승에 올랐던 모로코가 8강에서 탈락하는 등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에서 이집트를 꺾고 우승한 세네갈 선수들이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3 아프리카축구선수권대회에서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아프리카 국가로는 최초로 준결승에 올랐던 모로코가 8강에서 탈락하는 등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에서 이집트를 꺾고 우승한 세네갈 선수들이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2023 카타르아시안컵과 같은 기간에 벌어지고 있는 아프리카축구선수권대회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대회로 불린다.

1957년에는 창립 멤버인 수단·이집트·에티오피아 3개국이 출전했다. 그 후 1968년 대회 이후 4년 주기로 열리는 다른 대륙과는 달리 2년 주기로 열리고 있다.

아프리카 54개국이 참가하고 있는데, 아프리카가 매우 덥기 때문에 2년 주기로 주로 북아프리카에서 1월에 벌어진다.

2023년 대회는 2023 카타르 아시안컵과 같은 기간(1월13일~2월11일)에 코트디브아르에서 벌어지고 있다. 2023년 대회에서는 많은 이변이 일어나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아프리카 국가로는 최초로 준결승전에 올랐던 모로코가 8강에도 오르지 못했다. 7일 현재 준결승전 진출 팀까지 가려졌는데, 나이지리아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꺾고 결승전에 선착했고, 콩고민주공화국과 개최국 코트디브아르가 결승진출을 노리고 있다.

세계축구계는 국제축구연맹 즉 FIFA 산하에 유럽(UEFA)·아시아(AFC)·아프리카(CAF)·남미(CONMEBOL)·북중미(CONCACAF)·오세아니아(OFC) 등 6개 대륙연맹이 있다.

각 대륙연맹이 지역 챔피언을 뽑는 대회가 바로 ‘대륙컵’ 대회다.

아시안컵은 24개국이 본선에 오르고 있다.

2004년까지는 같은 해에 하계올림픽과 유럽축구선수권대회가 열려 선수 차출이 어려워서 2007년에 열어 대회 주기를 바꿨었다.

이번 2023 카타르대회는 원래 2023년 개최돼야 하는데, 2022카타르월드컵 개최로 1년 미뤄져 2024년 열리게 됐다.

유럽컵은 ‘EURO’란 단어에 개최연도를 붙여 ‘유로 2008’ 등으로 부른다. 6대륙 대회 가운데 가장 수준이 높다. 유로 대회에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3개국만 더하면 바로 월드컵 대회 수준이다.

2024년 대회는 유럽클럽축구 시즌이 모두 끝난 후인 오는 6월14일부터 7월14일까지 독일의 베를린 외에 9개 도시에서 벌어질 예정이다. 유럽축구연맹에는 55개국이 있는데, 본선에는 예선을 통과한 24개국이 출전한다.

코파아메리카(CONMEBOL)대회는 6대륙축구대회 가운데 가장 역사가 길다. 1930년 1회 월드컵 축구대회 가 열리기 14년 전인 1916년 아르헨티나에서 첫 대회가 시작되었다.

‘코파’는 컵(cup)을 뜻한다. 남미축구연맹(CONMEBOL) 회원국이 10개밖에 되지 않아 예선 없이 모든 팀이 출전한다. 1987~2001년 대회까지 2년, 2001~2007년까지 3년 주기로 열렸다. 그러다가 2007년 대회부터 4년마다 열리고 있다.

유럽의 클럽 팀들이 가장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대회다. 2년 마다 1월에 열려 유럽클럽의 아프리카 선수들이 차출 되는 바람에 팀 성적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북, 중미 골드컵은 1989년 북중미 카리브해 축구선수권대회가 폐지되고, 1991년 새롭게 장설된 북, 중미 카리브축구연맹(CONCACAF)에서 주관하는 대회다. 회원국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와 중미, 카리브해 국가 등 23개국이고 주로 미국과 멕시코에서 대회가 벌어진다.

OFC 대회는 1973년 오세아니아컵이란 이름으로 시작됐다. 회원국이 10개 나라지만 호주와 뉴질랜드를 제외하고는 피지, 사모아, 타이티 등 대부분 작은 섬나라다. 따라서 타이티가 우승을 차지한 2012년을 제외하고는 호주(4회 우승)와 뉴질랜드(5회 우승)가 양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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