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 이란 대 카타르의 경기, 후반 카타르 알모에즈 알리가 역전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7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 이란 대 카타르의 경기, 후반 카타르 알모에즈 알리가 역전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2023 카타르아시안컵 축구대회가 설날인 10일 밤 12시 카타르와 요르단의 결승전 한 경기만을 남겨 놓고 있다.

아시안컵 축구대회는 1956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지난 2019년 아랍에미레이트(UAE)대회까지 모두 17번 치러졌고 이번 대회가 18번째 대회다.

일본이 1992년 10회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한 후 2000년 12회, 2004년 13회 그리고 2011년 15회 대회까지 모두 4차례 우승을 차지해 최다 우승국이다. 이어서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가 각각 세 차례, 한국이 두 차례 정상에 올랐었고, 이라크, 이스라엘, 호주, 쿠웨이트, 카타르가 각각 한 번씩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카타르대회에서 카타르가 우승을 차지하면 한국 사우디 일본에 이어 2연패하는 4번째 국가가 된다. 만약 요르단이 우승을 하면 10번 째 우승국이 된다.

이란은 유일하게 3연패했는데, 4회(1968년), 5회(1972년), 6회(1976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한국(1,2회), 일본(12회, 13회)과 사우디아라비아(8회, 9회)가 각각 2연패에 성공했다.

한국은 4번이나 준우승을 차지해 최다 준우승국으로 남아 있는데, 1972년 이란, 1980년 쿠웨이트, 1988년 사우디아라비아 그리고 2015년 대회에서는 개최국 호주와의 결승전에서 패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9회, 10회 대회에서 연속 우승시킨 카를루스 파헤이라 감독이 유일하게 아시안컵 2회 우승 감독으로 남아있고, 이란의 파르비즈 켈리와 치카니 선수가 이란이 3연패 할 때 모두 출전해 유일하게 3번 우승을 경험한 선수가 됐다.

이란의 알리 다에이 선수가 14골로 최다 득점자다. 알리 다에이는 1996년 사우디아라비아 대회에서 이란이 3위를 차지할 때 8골로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모두 14골을 넣었는데, 아쉽게도 이란을 우승시키지는 못했다. 카타르의 알모에즈 알리가 2월8일 이란과 준결승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려 통산 11골로 알리 다에이에 이어 통산 득점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한국선수로는 1988년 대회에서 준우승에 그쳤는데도 불구하고 김주성 선수가 최우수선수가 되었고, 1960년 대한민국 대회에서 조윤옥(4골), 1980년 최순호(7골), 1988년 이태호(3골), 2000년 이동국(6골), 2011년 구차철(5골)이 각각 득점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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