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신청 규모가 4조2000억원을 넘어섰다. [사진=뉴시스]
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신청 규모가 4조2000억원을 넘어섰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이태영 기자]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신청 규모가 4조2000억원을 넘어섰다.

은행연합회와 금융위원회가 8일 발표한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이용현황 및 서비스 이용 편의성 개선 계획'에 따르면, 주담대 갈아타기 신청은 대환대출 인프라에 주담대가 포함된 지난달 9일부터 이달 7일까지 총 2만3598명의 차주가 신규대출 신청을 완료했다.

신규대출의 신청 규모는 약 4조2000억원이다. 신규 대출을 신청한 2만3598명의 차주 중 금융회사의 대출 심사가 완료돼 대출 약정까지 체결한 차주는 총 6462명이다. 약정이 체결된 신규대출의 규모는 총 1조2300억원이다.

약정이 체결된 이후, 신규 대출 금융회사가 기존 대출 금융회사로 대출을 상환해 대출 갈아타기의 모든 과정이 최종 완료된 차주는 총 5156명이며, 대출 이동 규모는 9777억원 수준이다.

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갈아탄 차주는 평균 약 1.55%p의 금리 하락과 1인당 연간 기준 294만원의 대출이자 절감 효과가 발생했으며, 신용평점은 평균 약 25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KCB, 2.2일 기준).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의 경우, 같은 누적 기준, 총 3869명의 차주가 신규대출 신청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대출의 신청 규모는 약 6788억원이다. 신규 대출을 신청한 3869명의 차주 중 금융회사의 대출 심사가 완료돼 대출 약정까지 체결한 차주는 총 370명이다. 약정이 체결된 신규대출의 규모는 총 662억원이다.

신규 대출 금융회사가 기존 대출 금융회사로 대출을 상환해 대출 갈아타기의 모든 과정이 최종 완료된 차주는 총 8명이며, 대출 이동 규모는 11억원 수준이다. 대출 갈아타기 과정이 최종 완료된 차주(8명)의 경우, 금리 하락 폭은 평균 약 1.35%p이며, 1인당 연간 기준 192만원의 대출이자 절감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금융당국은 “그간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많은 국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의 이용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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