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전날인 8일 오전 광주 광산구 광주송정역에서 할아버지가 손주를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설 연휴 전날인 8일 오전 광주 광산구 광주송정역에서 할아버지가 손주를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조현선 기자]이번 설 연휴는 연휴 전날인 8일 오후부터 정체가 시작돼 9일(금요일) 오전 6시께 절정에 달하겠다. 서울로 돌아오는 귀경길은 설 다음날인 11일 오후 가장 많은 차가 몰리겠다. 

티맵모빌리티와 SK텔레콤 등은 지난 5년간의 데이터를 수집해 이번 설 연휴 교통 상황을 예측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교통정체를 피하기 가장 좋은 시간대는 9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 이전까지로 예측됐다. 

교통정체를 피하기 가장 좋은 시간대는 9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 이전까지로 나타났다. 이 시간대에는 모든 구간이 연휴 동안 가장 덜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광주 구간은 3시간 안팎, 서울-부산 구간 예상 소요 시간은 5시간 이내다.

귀경길은 설 당일인 10일 점심께 가장 극심한 혼잡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설 당일 오전 8시를 기점으로 교통량이 급속히 증가해 오전 11시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부산-서울 구간은 8시간 58분, 광주-서울 구간은 최대 7시간 22분이다. 

대전-서울 구간은 오후 1시경 최고조에 달해 4시간 55분정도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전 구간의 혼잡도가 오후 5시까지 서서히 낮아지겠다. 다음날인 11일은 정오를 기점으로 귀경길 모든 구간의 혼잡도가 높겠다.

한편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총 2852만명, 일평균 57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일평균 차량대수는 520만대로 전년 대비 3.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대책기간 중 갓길차로를 운영해 원활한 교통소통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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