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손흥민이 지난 11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브라이턴과 홈경기에서 1대1 상황이던 후반 17분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교체 투입됐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6분이 다 끝날 무렵, 브레넌 존슨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해 팀의 2대1 역전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 시간 6분이 다 돼갈 무렵, 브라이튼의 공격을 압박해 공을 빼앗아 역습을 전개했다. 히샬리송이 중원에서 공을 잡아 매디슨에게 패스했고, 매디슨은 다시 히샬리송에게 돌려줬다. 히샬리송은 왼쪽 측면으로 빠르게 파고드는 손흥민에게 전진 패스를 했고, 손흥민이 왼발로 감아 찬 어시스트가 브라이튼 수비수들을 지나 반대편을 파고들던 브레넌 존슨의 발 앞에 떨어졌고, 존슨이 오른발로 툭 갖다 대 결승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이 존슨이 결승골을 넣을 수 있도록 ‘(숟가락으로)떠 먹여 준’ 셈이다.

영국의 언론들은 일제히 ‘손흥민의 월드클래스 크로스’, ‘결승골 비중이 손흥민 6, 존슨 4일 정도로 손흥민의 어시스트가 너무나 정확했다’고 평했다. 엔지 포스데코글루 감독은 “보기에는 쉬워 보이지만, 손흥민의 플레이는 그가 왜 월드클래스인지 보여준 어시스트였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떠먹이는’ 어시스트 덕분에 브라이턴에 2대1로 역전승하며 14승5무5패(승점 47)로 애스턴 빌라(승점 46)를 제치며 4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12골로 득점 레이스 4위, 공격 포인트 18개(12득점 6 도움)로 역시 4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