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2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걷힌 국세 수입은 344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진=뉴시스]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2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걷힌 국세 수입은 344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이태영 기자]지난해 국세수입이 경기불황으로 전년 대비 52조원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2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걷힌 국세 수입은 344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법인세·소득세·부가세·관세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조9000억원이 줄었다.

토지와 주택 거래 감소 등으로 소득세가 1년 전보다 12조9000억원 감소하고, 기업들의 실적 부진으로 법인세도 23조2000억원 줄었다. 부가가치세와 관세도 모두 감소했다.

[도표=기재부]
[도표=기재부]

지난해 세외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조3000억원 감소한 28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영업이자수입이 1조5000억원 늘었지만, 한은잉여금이 3조7000억원 감소하면서 세외 수입 감소로 이어졌다.

올해 1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12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고채 금리는 미 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 후퇴 등에 따른 글로벌 금리 상승 등 영향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1월 조달금리는 전월(3.52%)대비 하락한 3.27% 수준이며, 응찰률은 333%로 전월(285%)대비 상승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국고채 순투자는 1조6000억원 순유입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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