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가 단돈 880원인 육개장 라면을 판매한다. CU를 비롯한 편의점 업계가 고물가로 인해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위해 가성비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CU]
CU가 단돈 880원인 육개장 라면을 판매한다. CU를 비롯한 편의점 업계가 고물가로 인해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위해 가성비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CU]

[뉴시안= 박은정 기자]최근 고물가로 인해 밖에서 식사 한 끼 조차 사먹는 것이 부담이 되고 있다. 이에 편의점 업계가 초저가 자체브랜드 상품(PB)을 선보이면서 '맛집'으로 떠오르고 있어 눈길을 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는 단돈 880원짜리 육개장 컵라면을 출시했다. CU는 컵라면에 대한 높은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파악하고 경제적 부담을 줄어주기 위해 880원짜리 '880 육개장 라면'을 기획했다. 

880 육개장 라면은 컵라면 중 판매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육개장 맛이다. 진하고 얼큰한 육개장 국물과 쫄깃한 면발이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CU는 물가 안정을 위해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에는 5년 만에 1000원짜리 삼각김밥을 재출시했다. 이번에 판매하는 삼각김밥은 매콤어묵 맛으로,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매콤달콤한 소스에 고소한 어묵 토핑이 듬뿍 담겨있는 것이 특징이다. CU는 삼각김밥 외에도 초저가 덮밥, 샐러드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황보민 MD는 "1000원짜리 매콤어묵 삼각김밥에 880 육개장 라면을 함께 즐겨도 2000원이 채 안되는 가격"이라며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 개발로 고객들의 알뜰 소비를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삼각김밥과 라면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웠다면 후식은 세븐일레븐에서 해결하면 된다. 세븐일레븐은 한겨울에도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즐겨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2월 한 달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커피가 가장 많이 팔리는 오후 12시부터 3시까지 '세븐카페 아이스아메리카노 레귤러'를 단돈 1000원에 판매한다.

김은혜 세븐일레븐 즉석식품팀 커피담당 MD는 "겨울철 얼죽아 트렌드로 인해 동절기 세븐카페 판매량 가운데 아이스커피의 구성비가 계속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아이스커피가 계절에 관계 없이 즐기는 고객들이 많아진 만큼 아이스커피에 대한 프로모션을 더욱 늘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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