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허스트. [사진=USGA]
파인허스트. [사진=USGA]

[뉴시안= 안성찬 대기자]제124회 US오픈챔피언십의 지역 예선 및 최종 예선전 일정이 나왔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오는 6월13일부터 16일까지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빌리지의 파인허스트 리조트&컨트리클럽 2번 코스에서 US오픈을 개최한다. 

캐나다와 미국 44개 주의 109개 골프장에서 18홀 경기로 진행되는 지역 예선은 3월 22일부터 5월 20일까지 진행된다. 지역 예선 온라인 선수 등록은 21일 수요일부터 아래 응모 사이트(champs.usga.org)에 접수를 시작해 4월10일 수요일 마감한다. 

예선을 통과한 선수들은 5월20일 영국과 일본을 포함한 3개 코스와, 6월3일 캐나다를 포함한 10개 코스에서 진행되는 2라운드 36홀의 최종 예선전을 통해 대회 진출자를 가린다. 

지난해 캘리포니아의 로스엔젤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예선에는 1만187명이 출전했다. 이는 이전 최고 기록인 2014년 파인허스트의 1만127명 보다 많았다. 이 대회에 응모하는 아마추어 선수는 핸디캡 지수 0.4이내 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 가장 많은 지역 예선이 치러지는 주는 캘리포니아로 14곳에서 열린다. 플로리다는 13개의 지역 예선전을 치른다.

US오픈에서 지역 예선을 통해 우승한 선수는 켄 벤추리(1964년)와 오빌 무디(1969년) 2명에 불과하다. 다만, 최종 예선을 통과한 뒤 우승한 선수는 진 리틀러(1961년), 줄리어스 보로스(1963년), 제리 파테(1976년), 스티브 존스(1996년), 마이클 캠벨(2005년), 루카스 글로버(2009년) 등이다.

데이비드 그레이엄, 루 그레이엄, 헤일 어윈, 토니 재클린, 리 얀젠, 톰 카이트, 조니 밀러, 코리 파빈, 커티스 스트레인지, 리 트레비노, 게리 우들랜드, 퍼지 젤러 등 여러 US오픈 우승자들이 서로 다른 해지만 지역 예선과 최종 예선을 모두 거쳐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파인허스트 리조트는 1999년(우승자 페인 스튜어트) US오픈을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2005년(마이클 캠벨), 2014년(마틴 카이머)까지 세번을 개최했다. 파인허스트 2번 코스는 2029년, 2035년, 2041년, 2047년에 US오픈을 개최한다. 

주요 개최 코스를 보면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일리니 골프장은 45년 연속 예선을 치른다.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메이크테와 골프장은 1976년 이후 46번째로 1년여 만에 복귀한다. 캘리포니아주 팜데저트의 리버턴(위요) 골프장과 아이언우드는 26년, 23년째 예선을 치른다. 콜로라도주 포트콜린스의 콜린데일 골프장은 2003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텍사스주 댈러스,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뉴저지주 서밋의 최종 예선 골프장은 두 개의 코스를 사용한다. 댈러스 애슬레틱클럽의 골드 코스와 블루 코스는 11번째로 예선전을 개최한다. 지난해 대회에서 공동 10위로 마친 오스틴 에크로트는 지난해 US오픈에서 로스앤젤레스 컨트리클럽에서 36홀 컷을 통과한 댈러스 예선 3명 중 한 명이다. 

콜럼버스에서는 오하이오 주립대 골프클럽의 스칼렛 코스와 킨세일 골프&피트니스클럽이 처음 치른다. 카누브룩은 1980년 이후 19번째다. 메릴랜드주 록빌의 우드몬트는 36번째로 최종 예선을 치른다. 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는 15번째로 최종 예선을 치른다. 캘리포니아주 데일리시티의 레이크머세드는 2012년 이후 처음이자 전체 12번째로 최종전을 치른다.

또한, 최종 예선전이 1992년 이래 처음으로 조지아 골프클럽으로 돌아온다.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베어즈 클럽이 네 번째로 최종 예선을 개최하고,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에 있는 올드 채텀 골프클럽과 오리건주 벤드에 있는 프롱혼 리조트의 니클라우스 코스가 각각 두 번째다. 

해외에서 열리는 일정에서는 영국 서리주 월튼히스골프클럽은 2005년 국제 예선이 시작됐을 때부터 코스로 쓰이고 있다. 올드와 뉴 코스는 17번째로 최종 예선전을 개최하게 된다. 캐나다에서는 온타리오의 체리힐클럽과 룩아웃포인트컨트리클럽에서 치러지며 일본에서는 시가현의 히노 골프클럽 킹 코스에서 처음 지역 예선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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